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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세계지질공원, 아프리카 최초 인증 지질공원과 자매결연 |
[뉴스서울] 제주 세계지질공원의 국제 협력망이 아시아를 넘어 아프리카까지 뻗어나간다. 화산섬 제주와 공룡 발자국 화석지를 품은 모로코가 지질유산 보전과 지질관광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제주특별자치도는 8일 말레이시아 랑카위에서 열린 ‘제9차 아시아태평양 세계지질공원 총회’에서 아프리카 최초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인 모로코 므군(M'Goun) 세계지질공원과 자매결연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화산섬 제주와 아프리카·아랍 권역을 대표하는 고생물·협곡 지질명소가 손잡고 지질유산 보전과 지질관광 활성화를 함께 꾀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식에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네트워크의 니콜라스 조로스 총재와 진샤오치 부총재 등이 참석해 두 지질공원의 결연을 축하하고 국제적인 연대와 지원을 약속했다.
모로코 아틀라스산맥 중앙부에 자리한 므군 세계지질공원은 2014년 아프리카와 아랍 권역에서 처음 인증을 받은 곳으로, 대규모 쥐라기 공룡 발자국 화석지와 독특한 퇴적·침식 지형을 갖춰 국제 지질학계에서 높은 보전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두 지질공원은 이번 협약으로 화산과 퇴적 지형에 대한 공동 학술연구와 보전 자료 공유, 지질탐방로와 지역 상생 지질 상표 육성 정책 교류, 국제 행사와 홍보 상호 지원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제주 세계지질공원은 일본 시마바라반도와 말레이시아 랑카위(2011년), 중국 단샤산(2012년), 베트남 닥농(2024년) 등 해외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과 자매결연을 맺고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니콜라스 조로스 세계지질공원 네트워크 총재는 “제주 세계지질공원은 세계적인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선도 공원”이라며 “아시아와 아프리카를 잇는 이번 자매결연은 지질공원 네트워크 전체의 상생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끄는 훌륭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형은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아시아 주요 지질공원들과의 연대에 이어 이번 결연으로 제주의 지질학적 가치가 아프리카 대륙까지 뻗어나가게 됐다”며 “앞으로 지질유산 보전 기술과 생태·지질관광 운영 경험을 활발히 공유해 실질적인 국제 교류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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