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도에서 피어난 3일간의 예술놀이터

진은정 기자 / 2026-06-01 18:20:09
제주문화예술재단, 추자도 어린이들과 함께한 찾아가는 문화예술교육 성료
▲ 추자도에서 피어난 3일간의 예술놀이터

[뉴스서울] 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김석윤, 이하 재단)은 지난 5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추자초등학교 및 병설유치원에서 ‘2026 찾아가는 문화예술교육 @추자도’ 프로그램 '전설 속 생이덜 불러내는 보롬 탐험대'를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예술 인프라 접근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도내 부속섬 어린이들에게 문화예술교육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창의성과 자기표현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추자초등학교 병설유치원과 추자초등학교, 신양분교 재학생 등 총 38명이 참여했다.

재단은 3년 연속 추자도 어린이 대상 찾아가는 문화예술교육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제주어와 연극놀이, 미술교육을 융합한 통합형 예술교육으로 확대 추진됐다. 특히 추자초등학교의 제주어 연구학교 운영과 연계해 제주어를 자연스럽게 경험하고 표현할 수 있는 교육과정으로 구성했다.

참여 어린이들은 추자도의 바다와 섬, 새를 모티브로 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연극놀이와 창작활동에 참여했다. ▲ 제주어 단어를 활용한 이야기 만들기, ▲상상 속 새를 주제로 한 미술 창작, 공연 소품 제작, ▲움직임과 퍼포먼스 구성 등 다양한 예술 활동을 경험했으며, 마지막 날에는 결과 공유회를 통해 3일간의 창작 과정을 함께 나누고 결과물을 선보였다.

한편,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어린이는 “처음에는 부끄러웠는데 친구들이랑 같이 새가 되어 움직이고 공연을 만들면서 정말 재미있었다”라며 “제주어로 이야기를 만들고 그림도 그려서 기억에 남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어린이는 “친구들과 함께 상상한 이야기를 직접 공연으로 만들어보는 경험이 특별했다”라며 “다음에도 이런 수업이 또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석윤 이사장은 “문화예술교육은 어린이들이 지역의 문화와 언어를 자연스럽게 배우고 스스로 표현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도서지역 어린이들의 문화예술교육 접근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제주형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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