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 하나가 행정을 바꾼다… 제주도 ‘민원왔수다’ 첫 공개

진은정 기자 / 2026-09-16 18:10:15
접수부터 제도개선까지 민원 해결 과정 영상으로 소개
▲ 민원 하나가 행정을 바꾼다… 제주도 ‘민원왔수다’ 첫 공개

[뉴스서울] 도민이 제기한 민원이 접수된 뒤 실제 제도 개선이 이뤄지기까지 행정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보여주는 영상 콘텐츠가 공개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민원 접수부터 사실관계 조사, 관계기관 협의, 개선 조치까지 민원 해결 과정을 직접 따라가는 도민 소통형 콘텐츠 ‘민원왔수다’를 선보였다.

리포터가 민원이 제기된 현장과 담당 부서를 찾아 해결 과정을 살펴보는 형식으로, 10분 내외의 영상 총 8편을 제작해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첫 편은 제주도 공식 유튜브에 공개됐으며, 16일 오전 8시 40분 JIBS ‘J방플’을 통해서도 방송된다.

첫 편은 기간제 근로자의 근로계약 시작일 하루 차이로 발생할 수 있는 불이익을 다뤘다.

민원인은 도내 기간제 근로자로 근무하면서 근로계약 시작일이 1월 2일로 정해져 건강보험 가입과 실업급여 수급요건 등에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시민고충처리위원회는 관계기관에 사실관계를 조사한 결과, 계약 시작일 하루 차이가 건강보험 가입과 실업급여 수급요건 등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시민고충처리위원회의 개선 의견은 실제 근로계약 변경으로 이어졌다.

관계기관은 전문가 자문과 관계기관 검토를 거쳐 기간제 근로자의 계약 내용을 재검토하고, 민원인을 포함해 같은 조건에 있던 근로자 9명의 계약 시작일을 1월 1일로 변경했다.

시민고충처리위원회는 이번 사례를 계기로 계약직 근로자를 운영하는 다른 부서에서도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근로계약 체결 기준에 대한 개선 의견을 제시했다.

‘민원왔수다’는 민원의 처리 결과뿐 아니라 도민의 문제 제기가 행정의 변화로 이어지는 과정까지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후에는 심야주유소와 지역책임택시 등 도민 생활과 밀접한 정책 사례를 차례로 소개한다.

영상은 격주 월요일 제주도 공식 유튜브에 공개하고, 격주 수요일 JIBS ‘J방플’을 통해 방송할 예정이다.

[ⓒ 뉴스서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