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2035 탄소중립’향한 시민의 목소리 듣는다.

진은정 기자 / 2026-05-12 17:00:11
제주 기후시민회의 20일 첫 회의 개최…도민 참여·실천형 모델로 운영
▲ 제주도청

[뉴스서울]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연구원 제주탄소중립지원센터(센터장 김병무)는 오는 20일 ‘제주 기후시민회의’ 출범 회의(kick-off)를 연다. 도민 스스로 기후정책을 제안하고 결정하는 참여형 정책 모델의 첫걸음이다.

기후시민회의는 도민이 정책의 수립부터 이행까지 전 과정에 참여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학습과 토론을 거쳐 사회적 공감대가 뒷받침된 정책을 발굴하고, 일상 속 기후행동이 제주 고유의 문화로 뿌리내릴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출범 회의에는 시민·환경단체 추천 등을 거쳐 선발된 도민 40여 명이 참여한다.

이날 임현교 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 기후시민정책과장이 ‘국가 기후시민회의 운영’을 주제로 강연하며, 이어서 제주에 맞는 차별화된 실행 모델을 함께 논의한다.

올해 6월까지는 제주탄소중립지원센터 주관으로 분야별 소그룹 운영과 워크숍, 현장견학을 진행한다. 탄소중립의 필요성과 국내외 정책 등 기초지식을 공유하고 정책 제안 역량을 키우는 과정이다.

이후에는 도 주관으로 전환해 전 도민 공개 모집을 거쳐 참여 범위를 넓히고, 도민 참여·실천형 기후시민회의를 지속가능한 상설 모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임홍철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기후위기는 행정과 전문가의 노력만으로 해결할 수 없으며, 도민이 직접 실천해야 하는 과제”라며 “출범 회의에서 나온 의견이 제주의 미래를 바꾸는 실질적인 정책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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