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용천수 따라 달리고, 걷고, 쉬다_제주지하수연구센터 , 용천수 러깅 행사 성황리에 마무리

진은정 기자 / 2026-08-11 16:40:23
[뉴스서울] 제주지하수연구센터는 8월 7일과 8일까지 이틀간, 서귀포시 대정읍 일과리·하모리 일대에서 제주 용천수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직접 체험하는‘용천수 러깅(러닝+조깅)’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용천수를 단순히 둘러보는 데 그치지 않고 러닝·조깅·요가·문화공연을 통해 직접 만나고 즐기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기획했다.

첫째 날인 8월 7일에는 일몰 시간에 맞춰 진행되는 ‘선셋 러닝’에 3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일과리 서림물을 출발해 서림물→할망물→능개물→장수원→홍물→산이물을 거쳐 돌아오는 약 7.5㎞ 코스를 달렸다. 제주 러닝 인플루언서 ‘제주기등’과 함께 해안 도로와 마을길을 달리며 곳곳에 자리한 용천수를 만나고, 각 용천수가 품고 있는 지역의 역사와 생활 문화를 자연스럽게 체험했다.

러닝을 마친 뒤에는 서림물에서 문화 공연이 이어져 참가자들이 제주의 자연과 용천수를 보다 여유롭게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인 8월 8일에는 20명의 참가자가 일과리의 주요 용천수를 따라 이동하는 ‘용천수 조깅·요가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서림물→할망물→능개물→장수원으로 이어지는 약 2㎞ 구간을 천천히 달리며 각 용천수의 유래와 역사, 과거 주민들의 이용 모습을 들었고, 조깅 후에는 용천수 인근에서 요가 프로그램을 진행해 몸과 마음을 쉬어가며 제주의 물과 자연을 보다 가까이 느껴보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 참가자들은 매우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으며, 한 참가자는 “평소 그냥 지나쳤던 용천수가 제주 사람들의 삶과 역사에 얼마나 깊이 연결되어 있는지 알게 된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으며, 또 다른 참가자는 “상쾌한 아침에 마을을 달리고 요가를 하면서 건강도 챙기고, 제주 용천수의 의미도 새롭게 알게 돼 매우 만족스러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주지하수연구센터 고인종 센터장은“이틀 동안 도민과 관광객이 직접 마을을 걷고 달리며 제주 용천수의 가치와 의미를 체험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며 “특히 마을회와 청년회, 행정, 전문 기관과 참가자들이 함께 만들어간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향후 주민 참여형 용천수 관리의 좋은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용천수를 단순히 눈으로 바라보는 관람의 대상이 아니라 걷고, 달리고, 쉬고, 이야기를 나누며 직접 경험하는 제주의 소중한 지역 자산으로 만들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로컬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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