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국립공원공단, 단풍철 한라산 불법행위 합동 단속

진은정 기자 / 2026-11-02 16:05:07
10월 30일부터 2일간 무단출입, 흡연, 쓰레기 무단 투기 등 단속
▲ 제주도·국립공원공단, 단풍철 한라산 불법행위 합동 단속

[뉴스서울]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단풍철 탐방객이 몰리는 시기를 맞아 지난 10월 30일부터 2일간 한라산국립공원 일원에서 국립공원공단과 불법·무질서 행위 합동 특별단속과 탐방객 참여 환경 행사를 전개했다.

이번 활동은 두 기관이 맺은 ‘제주도-국립공원공단 간 자연공원 공동협력 업무협약’의 후속 사업으로, 탐방객 증가에 따른 불법행위를 막고 한라산의 자연자원을 보호하며 올바른 탐방문화와 친환경 실천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두 기관은 출입금지구역 무단출입과 샛길 이용, 흡연, 노숙(비박), 쓰레기 무단투기 등 주요 위반행위를 중점 단속하고, 현장 계도와 예방활동을 함께 펼쳐 탐방객의 자발적인 법규 준수를 이끌었다.

단속 결과 2건의 위반행위를 적발해 관련 법령에 따라 과태료를 부과했다.

단속 기간에는 제주도가 추진 중인 드론 실증도시 사업의 하나로 드론 배송과 한라산 야간 드론 순찰 체계 시연 비행도 진행됐다.

탐방객이 직접 참여하는 기후행동 실천 행사도 열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일천만 기후시민 운동’과 연계한 ‘기후시민 가입하기’ 행사에서 730여명의 탐방객들은 현장의 정보무늬(QR코드)로 기후시민증을 발급받고 일상 속 기후행동 실천에 동참했다.

외국인 탐방객에게는 영어·중국어·일본어로 만든 탐방 예절 안내 영상을 정보무늬로 제공했다. 영상에는 흡연과 쓰레기 투기 금지, 고성방가 자제 등 국립공원 기본 수칙을 담았다.

또한 한라산국립공원의 깃대종인 산굴뚝나비와 구상나무를 알리는 ‘블록 열쇠고리 만들기’ 체험과 고지대 탐방이 어려운 이동약자도 백록담 풍경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백록담 사진 촬영 장소’를 운영했다.

김형은 세계유산본부장은 “두 기관이 가진 공원관리 강점을 나누며 긴밀한 협력체계를 갖춰 가고 있다”며 “국립공원 내 불법행위를 엄정하게 관리하고, 자연생태계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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