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항공·디지털 복합재난 대비해 국민안전 지킨다' 21일부터 이틀간 복합재난 대응훈련

최중구 기자 / 2026-10-21 14:25:09
항공관제시설 장애·항공기 사고 대비 관계기관 합동 대응체계 점검
▲ 국토교통부

[뉴스서울] 항공 관제시설에 장애가 발생하거나 자동차검사·자격시험 전산망이 마비되더라도 국민의 안전과 필수 서비스가 최대한 유지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 합동 대응훈련이 실시(10월 21일~22일)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TS)은 10월 21일 오후 2시 한국교통안전공단 본사에서 산불과 정전으로 인한 정보통신실 화재 및 핵심 정보시스템 마비 상황을 가정한 디지털 재난대응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에는 국토교통부, TS를 비롯해 국토지리정보원, 한국국토정보공사, 한국공항공사, 한국도로공사, 국가철도공단 등 관계기관 관계자 약 60명이 참여한다.

훈련은 TS 본사 인근 산불로 가공전선이 단선되고 정전이 발생한 데 이어, 비상발전기 과부하로 정보통신실에 화재가 발생하면서 자동차검사관리시스템과 국가자격시험관리시스템이 동시에 마비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된다.

국토교통부와 공단은 정보시스템 장애 발생 시 비상대응기구 가동 등 초기 대응절차를 점검하고, 행정정보시스템 재난 위기관리 표준매뉴얼과 시스템별 업무연속성계획(BCP)의 실효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특히, 자동차검사 업무의 오프라인 전환과 수기 처리, 국가자격시험 응시자를 위한 대체창구 운영, 대국민 상황 안내 및 백업 데이터를 활용한 시스템 복구 등 핵심 업무별 대체절차를 점검해 정보시스템 장애에도 국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대응체계를 확인한다.

이어 국토교통부와 한국공항공사는 10월 22일 오후 2시 김해공항에서 '2026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에는 국토교통부, 부산지방항공청, 한국공항공사, 항공사, 공군, 소방, 지상조업사 등 총 22개 기관에서 약 300명이 참여한다.

과거 실제 재난사례 등을 바탕으로, 악기상 상황에서 김해공항 접근관제시설의 주·예비 시스템이 연이어 장애를 일으켜 관제서비스가 일시 중단되고, 이후 항공기 재난(사고)으로 이어지는 복합재난 상황을 가정하여 실시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재난대응 주관기관으로서 위기경보 발령과 상황관리, 관계기관 협조체계 구축 등 재난대응을 총괄하고, 항공기 운항 및 비상관제 대책과 연계한 대응체계가 적기에 가동되는지를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위기경보 단계(관심→주의→경계→심각)에 따른 상황판단회의와 중앙사고수습본부 및 현장·지역 사고수습대책본부 가동 등 단계별 대응절차를 점검하고, 관계기관 간 실시간 정보공유와 공동대응체계가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를 확인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두 훈련을 통해 재난 발생 시 초기 대응부터 피해 확산 방지, 시설·시스템 복구 및 서비스 정상화까지 전 과정의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훈련 과정에서 도출된 미흡사항과 개선과제를 반영해 관련 매뉴얼과 대응체계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

국토교통부 정채교 항공정책실장은 “항행안전시설은 항공기의 안전한 운항을 지원하는 국가핵심기반시설로서, 장애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관계기관 합동 통합·연계 훈련을 통해 어떠한 비상 상황에서도 항공 안전을 확보하고 국민의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실전 대응 역량을 철저히 다지겠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 이주열 정책기획관은 “금번 훈련을 통해 국토교통부 및 28개 산하공공기관을 포함하여 운영 중인 행정정보시스템 및 행정서비스의 중단에 대한 위험성을 확인하고, 디지털 장애로 인한 국가재난시 대응체계를 지속적으로 점검하여 미비점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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