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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청 |
[뉴스서울]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청년 AI 기본권'을 보장하는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글로벌 TOP3 도시를 향한 서울시가 미래 도시 경쟁력의 핵심인 청년들에게 AI 역량을 키울 수 있는 'AI 사다리'를 놓는다. AI 활용 능력이 취업과 창업, 학업의 핵심 경쟁력이 되는 시대에 경제적 여건과 관계없이 AI를 활용할 수 있는 공평한 출발선을 마련해, 서울 청년을 'AI에 대체되는 인재'가 아닌 'AI를 활용하는 인재'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서울시는 2일 민선9기 핵심 청년정책인 ‘청년 AI 사다리’를 발표했다. 생성형 AI 이용권 지원부터 AI 학습공간 조성, 맞춤형 교육, AI 시대 청년의 성장을 지원하는 정책이다. 글로벌 TOP3 도시 서울의 경쟁력은 결국 사람, 그중에서도 AI를 가장 잘 활용하는 청년에게 달려 있다는 판단에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2층 브리핑실에서 열린 기자설명회에서 ‘청년 AI 사다리’ 지원계획을 직접 발표하고, AI 전환 시대 청년정책의 방향을 설명했다.
생성형 AI는 이미 청년들의 학습과 취업 준비, 업무 역량 개발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2022년 오픈AI의 생성형 AI 서비스 ‘챗지피티’가 출시된 후 생성형 AI 사용 경험은 꾸준히 증가해 2023년 17.6%에 불과했던 사용률이 2025년 44.5%까지 높아졌다. 특히, 20~30대 청년의 생성형 AI 사용 경험은 70%가 넘어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다.
채용시장에서도 AI 활용 역량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다. 기업 10곳 중 7곳이 채용 시 AI 역량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025년 하반기 기업의 채용 트렌드 조사, 대한상공회의소). 그러나 많은 청년들은 비용 부담으로 이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대학생의 44.9%가 생성형 AI를 무료로 사용하고 있으며, 구독 후 취소사유의 63.5%가 비용 부담으로 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청년 AI 사다리'는 AI 활용 비용이 곧 역량의 격차, 나아가 기회의 격차로 이어지는 현실을 바꾸기 위한 정책이다. 청년 누구나 경제적 여건과 관계없이 AI를 활용할 수 있는 공평한 출발선을 마련하고, AI 시대를 이끌 핵심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청년 AI 사다리 지원은 청년 AI 기본권 보장, 청년 AI 네이티브 육성2대 전략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첫째, 서울 청년 누구나 소득·자격과 관계없이 생성형 AI 활용이 가능하도록 AI 이용권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비용 부담 없이 최신 AI 서비스를 활용해 학습과 취업 준비, 창업, 자기계발까지 자신의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한다.
서울시는 ‘가장 최신의 생성형 AI 모델’을 가장 낮은 가격으로 공급 받아 청년들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것에 방점을 둔다. 이를 위해 현재 유수의 글로벌 AI 기업의 제안을 받아 비용, 서비스 조건 등을 협의 중이다. 시는 글로벌 AI 기업들과의 충분한 협의를 통해 계약 절차를 준수, 가장 우수한 조건의 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학가 등 청년 생활권 가까이에 전문 AI 특화 몰입형 작업공간 ‘서울 AI라운지’를 조성한다. 서울 AI라운지에는 바이브 코딩, 영상 제작 등 고기능 생성형 AI를 활용한 작업이 가능한 높은 사양의 PC가 설치된다. 전문 AI 코치가 상주하여 현장 가이드를 제공해 청년 누구나 AI를 접하고 활용할 수 있는 열린 거점이 될 예정이다. 시는 올해 하반기 서울도서관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5개소를 조성‧운영할 계획이다.
둘째, ‘AI인재 성장코스’를 본격 가동한다. 디지털에 익숙한 청년들에게 AI 전환이 위기가 아닌 기회가 될 수 있도록, 기초교육부터 실무교육, 전문인력 양성까지 단계별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우선, 서울시가 운영 중인 AI 교육 플랫폼 ‘서울 AI 디지털배움터’를 통해 문서 작성, 정보검색 등 초급교육부터 산업 트렌드 기반 직무 특화 커리큘럼까지 다양한 교육패키지를 제공한다. 고립‧은둔 청년 등 사회배려청년을 위해 유형별 특성에 따른 맞춤형 교육도 운영한다.
또한 AI‧데이터 분야 공인 자격시험 응시에 대한 청년들의 비용 부담을 덜기 위해 관련 자격시험 응시료를 지원하고, 취득에 성공하는 경우 축하금을 지급하여 청년들의 AI 전문성 강화를 적극 장려할 계획이다.
청년취업사관학교, 기술교육원에서 운영 중인 AI‧하이테크 융합 과정을 수강하는 청년을 대상으로는 실무역량 강화에 도움이 되는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제공한다. 참여 과정별로 고급 AI툴을 활용하는 과제를 부여하고, 클라우드, 교육과정과 연계한 현직자 밀착 멘토링을 패키지로 제공해 검증된 실무 인력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한다. 청년취업사관학교 AI 직무교육을 이수한 수료생을 대상으로는 민간기업, 공공기관 인턴십 기회를 추가로 제공한다. AI 인재가 필요한 전 직무‧업종에 대해 체계적인 교육 훈련을 받은 인재를 매칭하여 산업현장과 구직자 간 일자리 미스매칭을 최소화한다는 전략이다.
서울시는 AI 서비스 기업과 이른 시일 내에 협상을 마친 후 조속한 시일 내에 생성형 AI 이용권 지원을 본격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글로벌 Top3 도시 서울의 경쟁력은 결국 사람에서 시작된다"며 "청년에 대한 투자는 서울의 미래를 위한 가장 확실한 투자이자 글로벌 Top3 도시 서울을 향한 가장 확실한 성장 전략"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는 AI사다리를 통해 누구에게나 공평한 AI 출발선을 제공하고, AI 시대의 주인공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청년에게 가장 먼저 투자하는 도시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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