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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귀포시교육지원청 |
[뉴스서울] 서귀포시교육지원청은 제주 4·3의 기억을 청소년의 언어와 문화예술로 새롭게 표현하고 이를 평화·인권의 가치로 확장해 나가는 2026년 4·3 평화·인권 문화 콘텐츠 창작 프로젝트 '기억을 잇다, 평화를 그리다'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제주 4·3을 배우고 기억하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제주 4·3에서 부마민주항쟁, 3·15의거, 여순 10·19로 이어지는 민주·평화·인권의 역사 현장을 직접 만나고, 그곳에서 발견한 평화, 인권, 화해, 상생의 가치를 청소년의 언어와 문화예술로 다시 표현하는 참여형 평화·인권교육으로 마련됐다.
특히 ‘역사를 배우는 학생’에서 ‘역사를 기록하고 창작하는 학생’으로 학생의 역할을 확장한다. 학생들은 부산·마산·여수의 역사 현장을 직접 탐방하고, 분야별 전문가와 함께 문학, 영상, 미술, 음악, 보도, 저널 등 자신의 관심과 강점을 살린 문화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한다.
프로젝트에는 고미 애프알로컬 지역연구소 대표, 문부일 작가, 이명복 화백, 문숙희 영화감독, 이승준 작곡가, 최지희 언론사 편집국장 등 각 분야 전문가가 참여해 학생들의 역사 탐구와 콘텐츠 창작 과정을 함께한다.
서귀포시교육지원청은 프로젝트에 참여할 관내 중학생 15명 내외를 8월 11일부터 21일까지 모집한다. 문학, 영상, 미술, 음악, 보도, 저널 분야에 관심과 강점이 있고 평화, 인권, 화해, 상생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싶은 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교사 추천서와 자기소개서, 평화·인권 수필(에세이) 등을 통해 참가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학생들은 8월 29일 발대식과 사전교육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고미 대표의 강의와 이명복 화백의 작품 해설을 통해 제주 4·3의 기억과 상생의 미래를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 최태성 작가의 '부마의 별, 오늘의 시민을 비추다' 강의형 공연(렉처 콘서트)에 참여하며 제주 4·3에서 부마민주항쟁으로 이어지는 민주주의와 시민의 역사를 탐색할 예정이다.
이후 10월에는 부산·마산·여수의 민주·평화·인권 현장을 직접 찾아 역사와 사람을 만나고, 분야별 전문가의 지도를 받아 팀별 창작 활동을 이어간다. 학생들이 완성한 문화 콘텐츠를 공유하며 프로젝트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서귀포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제주 4·3의 기억을 다음 세대에게 전한다는 것은 과거의 사건을 그대로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며 “학생들이 역사의 현장에서 질문하고 사람을 만나며 그 기억을 자신의 언어와 예술로 다시 표현하는 과정 자체가 평화·인권교육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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