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광역시는 10월 31일 인천세종병원과 옹진군 덕적도를 찾아 주민들을 대상으로 ‘민·관협력 도서지역 무료 진료사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무료 진료에는 인천세종병원 심장내과·정형외과 전문의와 간호사 등 의료인력 14명과 김석철 시 건강보건국장 등이 찾았다.
2015년 처음 시작됐다가 2019년 이후 중단된 민·관협력 도서지역 무료 진료사업은 도서지역 거주 여건상 가장 큰 문제 중 하나인 의료 문제를 민간 의료인력과 자원을 활용해 협업함으로써 공공의료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사업이다.
시는 지난 25일 옹진군·인천세종병원과 ‘민·관협력 도서지역 무료 진료사업’업무협약을 체결해 사업을 재개하기로 했으며 이날 덕적면 주민을 대상으로 올해 첫 무료 진료사업이 시작됐다.
덕적면은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43%로 도서지역 중에서도 매우 높아 첫 대상지로 선정됐다.
또, 진료과목은 주민 불편을 고려해 육지로 나와야만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심장과 정형외과로 정했다.
이날 덕적면 주민자치센터에 마련된 진료장소에서는 사전 예약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심장초음파 등 장비를 활용해 심장질환, 골관절 검사가 진행됐으며 검진에서 이상이 발견된 환자에 대해서는 향후 인천세종병원에서 무료 수술도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석철 시 건강보건국장은 “앞으로도 민관협력을 통해 의료여건이 취약한 도서지역 의료서비스 개선에 더욱 노력하겠다”며 “뜻있는 의료기관의 각별한 관심과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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