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드기에 의해 감염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매년 4월~11월에 발생하며 주로 7월~10월에 집중된다.
질병관리청 감염병 포털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기준 전국 환자 수는 105명, 인천은 2명이었으며 최근 5년간 연평균 환자 233명 중 40명이 사망해 치명률이 17.2%에 달하는 등 예방에 매우 주의가 필요하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인천대와 공동으로 질병관리청이 주관하는 권역별 기후변화 매개체 감시 거점센터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매개체 전파 질환 모니터링을 위해 4월부터 11월까지 월 1회 채집환경에 따라 참진드기를 채집해 진드기 발생상황과 SFTS 바이러스 감염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올해 8월까지 채집된 2,603 마리의 참진드기에서 SFTS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으나, 채집환경별로 풀밭 1,542마리, 잡목림 444마리, 산길 439마리, 무덤 178마리 순으로 채집돼, 참진드기 발생이 많은 풀밭 지역에서 활동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권문주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의 최선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으로 야외활동 시 피부 노출 차단하기, 진드기 기피제 사용하기, 귀가 후 씻고 빨래하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하며 야외활동 후 의심증상이 나타는 경우에는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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