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써치] 헌화로(獻花路) 도로에 흩날리는 동해바다 파도의 포말.
‘헌화로(獻花路)’는 삼국유사 ‘수로부인조’에 나오는 향가 “헌화가(獻花歌)”를 모티브로 작명한 도로이다.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 낙풍리 낙풍사거리에서 시작하여 금진해변을 지나 강릉시 강동면 심곡마을을 통과한 뒤 정동진역 앞 삼거리까지 이어지는 도로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아름다운 길이다.
최근에도 드라마 ‘시그널’ 마지막 화에 나오는 주인공이 해변도로를 질주하는 멋진 드라이브 장면의 촬영지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헌화로(獻花路) 중 특히 금진해변부터 심곡마을까지 약 2.4km구간은 해안단구 지형이고 바닷가 쪽이 절벽이라서 도로를 내기 쉽지 않은 여건이었는데 1998년 동해 바닷가 쪽에 딱 붙여서 도로를 개설하였다. 그러다 보니 동해바다 파도가 치면 그 포말이 도로까지 흩뿌리는 상황이 종종 일어나기도 한다.
필자가 헌화로(獻花路)를 걸었던 4월 11일에도 동해바다 파도가 해변가 바위를 부딪쳐 하늘 높이 포말이 형성되어 도로에 흩날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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