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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5회 탐라문화제 |
[뉴스서울] 1,700여 명의 거리 행렬과 1,500여 명이 모인 개막 무대로 제65회 탐라문화제가 17일 막을 올렸다. 천년 탐라의 전통에 12년 만에 제주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의 열기를 더한 축제는 21일까지 5일간 시민복지타운광장 등 도내 일원에서 펼쳐진다.
제주특별자치도와 한국예총 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가 주최·주관하는 올해 축제는 제107회 전국체육대회와 연계해 ‘탐라의 숨결, 체전의 열정, 하나 된 제주’를 주제로 4개 마당, 16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개막식은 이날 오후 7시 30분 시민복지타운광장 탐라무대에서 열렸다.
위성곤 지사, 송영훈 도의회 의장, 고의숙 교육감, 김한규 국회의원, 이상봉 제주시장, 김희찬 서귀포시장, 김선영 한국예총 제주도연합회장, 조강훈 한국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장을 비롯해 도의원과 도내 문화예술 단체장, 도민과 관광객 등 1,500여 명이 참석했다.
진건군 주제주 중국 총영사와 미야타 기미히로 주제주 일본 수석영사, 중국 상하이시 정치협상회의 대표단, 자르갈 자나바자르 몽골 움느고비주 부지사, 김동찬 강릉단오제위원장 등 국내외 교류도시 내빈도 자리를 함께했다.
읍·면·동 민속보존회 대표들의 기수단 입장과 도민 모델 40명이 궁중한복과 제주 감물 염색 개량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오른 ‘케이(K)-헤리티지 컬렉션’으로 무대가 열렸다.
이어 위성곤 지사와 주요 내빈들이 무대에 올라 탐라문화제 개막을 선언하고 점등 버튼을 누르자 객석을 둘러싼 제주 신화 캐릭터 조형물에 불이 들어왔다.
전자현악·팝페라 공연과 창작 가무극 ‘바람의 딸, 섬이 되다’, 서명희 명창의 판소리와 굿보이스콰이어의 합창이 차례로 무대를 채웠고, 풍물놀이패가 객석으로 내려와 관객과 어울리는 대동길놀이로 개막식을 마무리했다.
위성곤 지사는 “올해 탐라문화제는 16일에 개막한 전국체육대회와 함께 열려 더욱 특별하다”며 “이번 축제가 도민과 관광객, 전국체전을 찾은 많은 분에게 탐라의 위대한 역사를 보여 드리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거친 파도를 이겨내며 탐라의 역사를 일궈 온 제주인의 강한 기상이 이번 축제에서 전국에 고스란히 전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개막식에 앞서 이날 오전 11시 삼성혈에서는 탐라개벽신위제가 봉행됐다.
위 지사가 초헌관, 김선영 회장이 아헌관, 한동수 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장이 종헌관을 맡아 탐라문화제의 성공 개최와 도민의 무사안녕을 기원했다.
오후 5시에는 탐라퍼레이드가 제주복합체육관에서 보건소 사거리를 거쳐 시민복지타운광장까지 0.75㎞ 구간을 행진했다. 읍·면·동 민속보존회와 국내외 교류도시 공연단 등 1,700여 명이 참여했다.
행렬은 출발 공연 ‘탐라의 길을 열다’로 시작했다. 위 지사와 내빈들이 현수막을 펼쳐 축제의 길을 열었다.
탐라기수단과 해병대 군악대, 성균관 제주청소년 유림회, 신화 캐릭터 조형물에 이어 일본 오사카, 몽골 움느고비주, 필리핀 나가시티, 강원 강릉단오제 등 국내외 교류 공연단과 읍·면·동 민속보존회 30개 팀이 뒤따르며 마을마다 이어온 전통 민속을 선보였다.
행렬에서는 공공기관 제주 이전과 2028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제주 유치를 알리는 홍보 활동도 함께 펼쳐졌다.
위 지사는 퍼레이드 출발에 앞서 “탐라의 오랜 전통과 체전의 열정이 한자리에서 만나는 축제”라며 “도민과 관광객, 체전 참가자, 국내외 교류도시 손님 모두가 ‘하나 된 제주’를 함께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제장에는 제주 신화를 따라 걷는 야간 산책로 ‘신화로드’와 방문객 참여형 미디어아트 ‘네온 탐라록: 빛의 기록자들’, 전통 민속놀이 체험장 ‘탐라스포츠아레나’, 제주 식재료 먹거리를 맛보는 ‘탐라멘도롱장터’를 운영한다.
축제 기간에는 △18일 읍·면·동 민속보존회 경연 ‘탐라퍼포먼스’ △18~19일 국내외 문화교류 공연 ‘문화이음마당’ △18~20일 ‘와릉와릉 페스티벌’과 ‘탐라야간극장’ △20일 ‘탐라무형유산축전’이 이어진다. 폐막식은 21일 오후 4시 탐라무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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