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자치경찰단, 감귤 수확기 맞춤형 특별방범 순찰

진은정 기자 / 2026-10-26 20:15:04
인공지능(AI) 치안드론·관제차량 투입…사각지대 과수원까지 야간 확인
▲ 서귀포지역경찰대 대정지역 마늘절도예방 특별방범순찰 활동

[뉴스서울]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은 본격적인 감귤 수확철을 맞아 농가의 결실을 지키고 농산물 절도를 막기 위해 ‘감귤 수확기 맞춤형 특별방범 순찰’을 추진한다.

올해 노지감귤 생산량은 44만 3,000톤 안팎으로 지난해보다 7.8% 늘고, 당도는 8.5브릭스로 관측조사 이래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자치경찰단은 최근 3년간 도내 감귤 절도 발생 추세와 수확기 농가의 불안을 반영해 이번 순찰을 마련했다.

자치경찰단은 검거보다 사전 차단이 중요한 농산물 범죄의 특성을 고려해, 눈에 보이는 현장 예방 순찰에 역량을 집중한다.

범죄에 취약한 시간대에 3개 구역을 바꿔 가며 순찰해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사각지대를 줄이고, 마을 단위 창고와 개인 저장고의 잠금 상태를 꼼꼼히 점검한다.

농협 서귀포지부가 알려 준 방범 취약 농가와 주민이 요청한 장소를 찾아가는 ‘응답순찰’을 강화하고, 외부 의심 차량은 선별 검문한다.

또한 넓은 농지와 야간 시야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과학 치안 장비를 투입한다.

열화상 카메라를 단 ‘인공지능(AI) 치안드론’으로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사각지대와 접근이 어려운 외곽 과수원의 야간 상황을 확인하고, 현장 순찰을 지원한다.

지역 사정에 밝은 주민·유관기관과의 협력도 강화한다.

농협 서귀포지부와 감귤 절도 관련 방범 정보를 공유하고, 시니어클럽·주민자치경찰대와 함께 농산물 저장소 점검과 방범진단을 한다.

또한 농가를 찾아 의견을 듣고 마을 안 정보 공유 연결망을 활성화해 민·경 협업 치안 체계를 다진다.

주요 이동로에 ‘인공지능(AI) 순찰대 순찰구역’ 현수막을 걸고, 마을회관 등을 찾아 ▲낯선 차량번호 촬영 ▲경고 팻말 설치 ▲창고 잠금 확인 등 예방 수칙을 안내한다.

이와 함께 제주감귤의 가격 안정과 소비자 신뢰 확보를 위한 유통질서 확립 활동도 추진한다.

선과장 및 유통 현장을 중심으로 비상품(규격 외) 감귤의 불법 출하 및 유통 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현장 단속과 점검 근무를 병행한다.

송행철 자치경찰단 서귀포지역경찰대장은 “농민들이 한 해 동안 정성껏 키운 감귤을 안심하고 수확할 수 있도록 민·경 협업체계 속에서 현장 정밀 순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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