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김만덕상 운영개선 정책토론회 개최

진은정 기자 / 2025-03-26 20:05:09
김만덕상의 차별화, 객관성 및 공정성 확립, 세계적 위상 강화방안 논의
▲ 제주도, 김만덕상 운영개선 정책토론회 개최

[뉴스서울] 제주특별자치도가 김만덕상의 현대적 의미를 재해석하고 시대 변화에 부합하는 수상자를 선정하기 위해 28일 김만덕기념관 세미나실에서 ‘김만덕상 운영개선 방안 마련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1980년부터 시작된 김만덕상은 나눔과 베풂의 이웃사랑과 도전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상이다. 최근 김만덕의 현재적 의미를 반영한 수상자 선정기준과 대상을 새롭게 모색할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제도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제주도는 지난해 11월부터 학계, 연구기관 등 전문가로 구성된 김만덕상 운영 자문단을 꾸려 3차례 자문회의를 진행했다. 또한 ‘김만덕국제상 운영방안 모색을 위한 전문가포럼(’24. 12.11.)’을 열어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 과정에서 모인 전문가의 의견을 바탕으로, 김만덕상을 다른 유사 봉사상과 차별화하고 객관적이고 공정한 운영을 위해 명칭, 후보자 추천권한, 공적 검증 및 선정 심사절차, 운영 주체 개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를 도의회, 김만덕상 수상자회, 도민에게 제시해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는 김만덕기념관 강영진 관장의 ‘김만덕 정신의 정체성 확립’과 도 성평등여성정책관 고순정 성평등기획팀장의 ‘김만덕상 운영 개선방안’ 발제로 시작된다. 이후 오수용 제주대학교 교수와 김오순 제주문화예술재단 전문위원이 토론자로 나서 김만덕상의 차별화 방안과 세계적 위상 확립을 위한 의견을 제시한다.

토론회에서는 그간의 자문회의 결과를 공유하고, 김만덕상 운영 개선방안을 논의하며, 향후 김만덕상 조례 개정 방안도 모색한다.

이은영 제주도 성평등여성정책관은 “이번 토론회에서 전문가와 도민이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의견 교환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며, “김만덕상의 위상 강화를 위한 개선방안이 마련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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