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그냥드림 본사업 전환…먹거리 안전망 4곳으로 확대

진은정 기자 / 2026-05-18 19:15:01
18일 한림읍 추가 설치로 취약계층 밀착 지원…소득 증빙 없이 물품 지급
▲ 제주도청

[뉴스서울] 제주특별자치도가 취약계층에게 조건 없이 먹거리와 생필품을 지원하는 ‘그냥드림’ 시범사업을 5월부터 본사업으로 전환하고, 운영 사업장도 기존 3개소에서 4개소로 확대 운영한다.

‘그냥드림’은 갑작스러운 생계 위기를 겪는 도민이 별도 신청이나 소득 증빙 없이 사업장을 방문하면 약 2만 원 상당의 물품을 우선 지급하는 사업이다.

최초 방문 시 ‘위기가구 자가 체크리스트’를 작성하게 해 꼭 필요한 도민에게 우선 지원될 수 있도록 관리 체계를 강화했다.

현재 사업장은 제주시 구좌읍과 일도이동, 서귀포시 서귀동 등 3곳에서 매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운영되고 있다.

오는 18일부터는 제주시 한림읍에 사업장을 추가로 설치해 먹거리 취약계층을 더욱 촘촘하고 가깝게 지원할 방침이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5개월간의 시범 운영 기간 동안 총 1,951명이 사업장을 이용했다.

도는 이 중 도움이 필요한 240명을 읍·면·동 복지센터로 연계해 심층 상담을 진행하고,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20명의 신규 위기가구를 발굴하는 성과를 냈다.

발굴된 위기가구에는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 수급자 선정, 긴급복지 지원, 제주가치돌봄 연계 등 맞춤형 복지 서비스가 제공됐다.

이 외에도 저소득 노인 주거비 지원, 공공근로 및 자활사업 참여자 선정, 푸드마켓 이용자 선정 등 실질적인 자립 기반을 지원했다.

이혜란 제주도 복지가족국장은 “그냥드림 사업은 당장의 먹거리를 걱정하는 취약계층에게 반드시 필요한 안전망”이라며 “단순히 물품을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매개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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