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현대미술관, 에너지 효율 높은 친환경 공간으로 바뀐다

진은정 기자 / 2026-06-18 19:05:25
그린리모델링 국비 공모 선정 31억 9,000만원 확보…단열·태양광·쿨루프 등 에너지 설비 전면 개선
▲ 제주현대미술관

[뉴스서울] 제주현대미술관이 국토교통부의 ‘2026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2.0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31억 9,000만원을 확보했다. 이 예산으로 낡은 시설을 에너지 효율이 높은 친환경 미술관으로 바꾼다.

그린리모델링 사업은 준공한 지 10년이 넘은 노후 공공건축물의 단열·에너지 성능을 끌어올리고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들여 탄소배출을 줄이는 사업이다. 에너지를 적게 쓰면서도 더 쾌적하고 건강한 실내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제주현대미술관은 지난해 10월 사전신청서를 낸 뒤 현장 실사와 사업설명회, 공모 현장 발표를 거쳐 올해 6월 최종 선정됐다.

확보한 국비로 미술관은 안팎 벽체 단열재와 지붕 단열재를 교체하고, 폐열회수형 환기장치와 제습형 환기장치, 고효율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태양광 발전설비, 쿨루프(Cool Roof)를 설치한다.

강한 바람과 잦은 태풍에 대응하기 위해 내풍압 유리도 설치한다. 야외조각공원에는 햇빛으로 전기를 만드는 솔라트리를 들여 자연과 어우러지는 미술관으로 꾸민다.

이종후 제주도립미술관장은 “제주현대미술관을 에너지 효율이 높은 건물로 바꿔 운영 부담을 줄이고, 관람객이 한결 쾌적한 환경에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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