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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뉴스서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월 28일 오후 3시, 엘타워에서 문체부, 국가유산청, 농진청, 천문연 등 4개 부처청·연구기관 및 관련 전문가단과 함께 ’27년도 ‘우리의 과학’ 후보 프로젝트 선정 및 각 프로젝트의 연구 수행 기간 내에 달성이 가능한 목표, 문화확산을 위한 국민 참여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우리의 과학(K-Science)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우리의 과학(K-Science)’ 프로젝트는 한국 고유의 역사·문화·환경 자산과 과학기술을 연계하여 우리나라가 연구를 주도(Lead)하고, 새로운 분야를 개척(Initiation)하며, 독창성(Identity)을 기반으로 우리의 생존과 혁신을 위해 우리가 꼭 해야만 하는 과학을 범부처가 함께 추진하는 프로젝트이다.
특히 단순한 기술개발을 넘어 한국 고유의 정체성을 과학기술에 접목함으로써 독창적 기술 확보와 사회·문화적 가치 창출을 동시에 추진하고, 연구의 성과뿐 아니라 전 과정을 국민과 공유·확산하는 새로운 연구개발모델로 발전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지난 3월 관계부처 수요조사를 통해 제안된 총 21건의 과제 중 1차 검토를 거친 17건의 후보 과제를 대상으로 ‘우리의 과학(K-Science) 아젠다 랩(4.7.)’을 개최하여, 기존 연구개발과의 차별성, 목표·방향성 및 과학문화 확산 전략 등을 논의했다. 이후 ‘아젠다 랩’ 논의 결과 등을 반영하여 사업계획 보완 후 2027년도 추진할 후보 프로젝트를 선정했다.
후보 프로젝트 선정은 ▲‘우리의 과학(K-Science)’ 정합성(30%) ▲과학문화 연계성(30%) ▲사업화 가능성(40%) 등을 기준으로 한 전문가 자문단의 정량·정성 검토 등을 종합 반영하여 이루어졌다.
➊ K-뮤지엄 기술개발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의 약 253만 점 유물을 디지털 헤리티지로 전환하고 K-컬처의 산업적 가치를 극대화하고자 문화자원의 전주기(탐사→보존관리→데이터 전환→콘텐츠 활용)를 연결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고분 등의 고정밀 탐사를 위한 기술한계 극복, ▴AI를 활용한 수장고 환경(항온/습도/조명 등) 자동제어, ▴유물의 세계관․정신․서사 등 고차원 의미정보를 가진 지식데이터 구축, ▴콘텐츠 창작의 씨앗(주제, 스토리, 캐릭터 등)으로 활용할 AI 에이전트 등으로 구성된다.
디지털 전환을 넘어 AI 기반 IP 창출 및 콘텐츠 제작 효율성 증대를 통해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고, 디지털 트윈을 활용한 전시와 AI 큐레이터 서비스 등 국민 체감형 서비스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궁극적으로는 ‘의미 기반 문화유산 AI’ 원천기술 확보를 통해 국제적 기술 주도권을 확보하고, 지능형 박물관 분야의 표준 사업 모델을 제시하여 글로벌 확산을 도모한다.
특히, 고분 등의 고정밀 탐사는 유사 기법이 이집트 사카라 지역의 계단식 피라미드 지하무덤 탐사에 활용되고 2019년 국제학술지인 Heritage Science(네이처 파트너스 저널)에도 게재된 바 있어, 연구개발을 통해 우리 고분 발굴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➋ K-Genome 플랫폼 구축 (국가유산청)
한국인의 기원 및 이동사 복원을 위한 ‘우리의 유전체(K-Genome) 소형언어모델(SLM) 에이전트 플랫폼 구축 사업’은 우리나라에서 발굴된 옛사람 뼈에서 확보한 유전체 자료와 현대 한국인의 유전체 및 질병 자료를 통합 분석하여, 한국인의 기원·이동·형성과 질병 변화 양상 등을 과학적으로 복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발굴 현장에서 출토된 옛사람 뼈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다양한 생물고고학적 정보를 한곳에 모아, 현대인 중심의 보건 의료 정보 활용 및 소형언어모델(SLM) 에이전트 플랫폼 구축을 통해 과거 한국인의 이동 경로와 집단 형성의 변화, 식이 및 생활환경, 축적된 질병 등을 고해상도로 복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우리의 역사를 우리의 과학으로 풀어내는 융합형 연구개발사업의 선도 사례로, 한국인의 기원과 삶의 변화를 국민이 더 쉽고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전시·교육 등 다양한 형태의 문화향유 콘텐츠를 단계적으로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세계적으로도 중세 흑사병 희생자들의 고대 DNA 분석을 통해 발견한 특정 유전자와 현대인의 일부 자가면역질환 사이 연관성을 제기한 연구 결과가 2022년 네이처에 게재되는 등 고대와 현대를 잇는 유전적 연결성 탐구는 충분히 연구할 가치가 있는 분야이다.
➌ 중소형 K-스마트팜 (농촌진흥청)
중소규모 농가에 적합한 작물별 스마트 온실 모델과 표준 기반 모듈형 스마트팜 시스템을 개발하여 중소농의 소득 증대와 스마트팜 확산을 추진한다.
1450년대 세종 시기 편찬된 '산가요록'에 기록된 세계 최초 가온·가습 온실 활용 사례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전통 농업기술과 현대 스마트팜 기술을 연계한 K-스마트팜의 과학적·문화적 가치를 국민과 공유하고자 한다.
또한, 최근 ISO 데이터 기반 농식품 시스템 기술위원회(TC347) 온실·환경제어·도시농업 분야 작업반(WG2) 초대 의장국 수임과 연계하여 한국형 스마트농업 기술의 국제표준화와 글로벌 확산 기반을 강화하고 전시·교육 등을 통한 사회적 이해 제고에도 기여하고자 한다.
네덜란드 중심의 대규모·자본집약형 스마트팜 시장과 차별화하여 우리나라의 다양한 기후와 중소규모 농업 구조에 적합한 한국형 스마트팜 모델을 구축하고자 한다. 일본에서도 소규모 스마트팜 모델 개발을 통해 고령농 및 청년농의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사례가 보고(FFTC-AP, 아태지역 농업 국제기구)되고 있는 만큼 국내 환경과 지역 특성에 적합한 중소형 스마트팜의 연구는 중요성이 높은 과제이다.
➍ 고천문 융합연구 (한국천문연구원)
고천문 분야는 삼국사기, 고려사, 조선왕조실록 등 우리 역사서에 남아 있는 기록을 토대로 고려·조선의 별 폭발 기록 연구가 네이처와 4대 천문학 저널 표지 논문에 선정될 만큼 ‘우리의 과학’ 주제에 적합한 분야이다.
2027년부터 진행될 고천문 융합연구는 우리나라 고천문 기록 자산을 과학적으로 분석·검증하여 중요 연구 자산으로 확보하고, 이를 활용하여 글로벌 주요 이슈 및 문화·디지털 융합 연구 성과를 창출하고자 한다.
선조들의 고천문 자산은 우주를 이해하는 하나의 ‘새로운 망원경’으로, 약 2만 5천 건의 고천문 기록을 천체물리학적으로 검증하고 이를 활용해 장주기 변광성, 태양 활동 등 과학 이슈를 연구하고자 한다. 세종시대 자동시계 복원 연구와 함께 천상열차분야지도 등 알려진 고천문 유산의 디지털 원형 복원 및 교육 자산화 구축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과학문화 콘텐츠 산업과 연계하여 다양한 문화콘텐츠 개발, 경제적 가치 창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 성과는 국민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대중 콘텐츠로 확산하여 국내외 연구자와 시민사회에 폭넓게 공유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후보 프로젝트는 향후 예산심의 절차를 거쳐 2027년도 '우리의 과학(K-Science) 프로젝트'로 최종 확정될 예정이며, 올 하반기에는 각 과제 맞춤형으로 과학문화 확산을 위한 컨설팅을 지원하여, 연구개발의 전 과정을 국민께 알리고, 국민의 참여기회를 기획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에 선정되지 않은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기획 완결성 보완과 후속 컨설팅을 지속 지원하고 신규 후보 프로젝트를 추가 발굴하여 2028년에도'우리의 과학(K-Science)'과 함께하는 프로젝트 선정과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박인규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국민께서 실제 참여하고, 체감할 수 있는 과학기술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서 ‘우리의 과학(K-Science)’ 정책을 기획한 만큼, 선정한 프로젝트들을 통해 R&D 사업이 어떻게 추진되는지 국민께서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함께 노력할 계획이다.”라며 “앞으로도 ‘우리의 과학(K-Science)’이 연구 성과뿐만 아니라 연구의 과정과 맥락을 통해 국민과 함께 만들어 갈 새로운 과학기술 패러다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과 관심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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