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목 관아에서 만나는 9월의 가곡의 밤

진은정 기자 / 2026-09-03 17:50:37
5일 ‘귤림풍악’ 네 번째 정기공연… 제주도립교향악단·합창단 무대
▲ 귤림풍악(야간개장 정기공연) 포스터

[뉴스서울] 제주목 관아에서 도립교향악단과 합창단, 성악가의 협연으로 한국 가곡의 아름다움을 만나는 야외 음악회가 열린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김형은)는 9월 5일 오후 7시 30분 제주목 관아에서 야간 개장 프로그램 ‘귤림야행’의 올해 네 번째 정기공연 ‘귤림풍악’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가곡의 밤’​을 주제로 제주도립교향악단과 제주도립합창단이 한국의 정서를 담은 가곡을 들려준다.

독일 유학 후 국립오페라단 솔리스트로 활동한 바리톤 김원과 소프라노 전은혜가 협연해 무대를 한층 풍성하게 꾸민다. 공연은 오후 8시 30분까지 이어진다.

공연에 앞서 제주목 관아 일대에서는 조선시대 수문장 교대의식 재현과 전통무예 시연이 펼쳐진다.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지휘봉 꾸미기 체험도 함께 운영한다.

하루 앞선 9월 4일 오후 7시에는 관덕정 광장에서 ‘귤림별곡’ 버스킹 공연이 열린다.

보컬리스트 안소영을 중심으로 구성된 재즈 트리오 ‘에인트쏘영’이 스윙과 블루스, 라틴, 펑크 등 다양한 재즈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귤림풍악’과 ‘귤림별곡’은 제주목 관아 야간 무료 개장 프로그램인 ‘귤림야행’의 주요 공연이다.

귤림야행은 5월부터 10월까지 제주목 관아와 관덕정 일원에서 야경 산책과 야간공연, 버스킹, 수문장 교대의식, 체험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제주목 관아 야간 무료 개장은 10월 31일까지 월·화요일을 제외하고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운영된다. 10월 ‘귤림별곡’과 ‘귤림풍악’ 등 주요 프로그램은 마지막 주 금·토요일에 열릴 예정이다.

김형은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이번 공연이 도민과 관광객이 제주목 관아의 밤을 색다르게 즐기고, 원도심의 매력을 새롭게 만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귤림야행을 제주의 대표적인 국가유산 활용 프로그램이자 야간관광 행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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