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4·3 평화트레일'로 도민 생활 속 평화문화 확산 나선다

진은정 기자 / 2026-07-14 18:00:18
세계평화의 섬 실천사업 일환…7월 18일 알뜨르비행장·섯알오름에서 첫 행사
▲ 포스터

[뉴스서울]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4·3과 일제강점기 역사 현장을 걸으며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는 ‘4·3 평화트레일’을 오는 7월 18일 서귀포시 대정읍 알뜨르비행장과 섯알오름 일원에서 개최한다.

‘역사를 걷고, 평화를 만나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제주4·3의 역사 현장을 직접 걸으며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일상 속 실천을 통해 평화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역사 탐방과 환경정화, 시민 참여 활동을 결합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운영해 세계평화의 섬 제주가 지향하는 평화의 가치를 도민과 공유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참가자들은 전문 해설사와 함께 알뜨르비행장과 섯알오름을 탐방하며 제주4·3과 일제강점기 유적의 역사적 의미를 살펴본다.

이와 함께 환경정화 활동인 ‘평화 쓰담달리기(플로깅)’, 평화 메시지 작성, 평화를 주제로 한 인증사진 촬영 등에 참여한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평화 실천 배지를 증정한다.

행사는 오전 10시에 시작하며 참가 인원은 20명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오는 17일 오후 6시까지 온라인 신청서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제주도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 모두 4차례 평화트레일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회차마다 제주의 다양한 역사·평화 자원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도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고 공감하는 평화문화 확산 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세계평화의 섬 실천사업’은 행정 중심의 평화정책에서 나아가 민간의 창의적인 제안과 참여를 통해 평화문화를 생활 속에서 실천하고 확산하기 위한 사업이다. 제주도는 매년 민간단체를 지원해 평화교육, 문화행사, 국제교류, 시민 참여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김양보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평화는 거창한 구호보다 일상 속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며 “4·3 평화트레일이 제주의 역사와 평화의 가치를 함께 배우고 실천하는 뜻깊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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