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경서 단암시스템즈 회장, 고(故) 이민화 벤처기업협회 명예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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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민국 과학기술유공자 헌정식 |
[뉴스서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월 27일 오후 3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대한민국 과학 기술 유공자 헌정식」을 개최하였다.
이번 행사에는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 과학 기술 유공자 및 가족 등 1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해 12월 과학 기술 유공자로 지정된 4인에 대한 대통령 명의 증서 수여(1부)와 유공자의 업적을 조명하는 헌정 강연·토론(2부)으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헌정 강연에는 장경애 동아사이언스 대표와 한선화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명예교수가 연사로 나서 유공자들의 업적, 국가·사회적 기여 등에 대해 강연하였다.
이어 이현주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이정환 단국대학교 교수, 이상규 기초과학연구원(IBS) 책임연구원, 김유진 부산대학교 교수 등 차세대 과학기술인 4인이 ‘울림 있는 헌신, 빛나는 혁신’을 주제로 미래 세대가 이어가야 할 유공자의 업적을 주제로 토론하였다.
◇ 유공자 4인 업적 소개
고(故) 권영대 서울대 명예교수는 방사능 측정기를 직접 제작하여 국내 우주 방사선 연구의 시작을 알린 물리학 분야의 선구자였다. 1960년대 초기형 입자가속기(1MeV) 사이클로트론을 완성하고 처음으로 양성자 빔을 인출하여, 우리나라 가속기 연구의 초석을 마련했다.
고(故) 강영선 서울대 명예교수는 해방 후 국내 최초로 서울대학교에 생물학과 설립을 주도했으며, 국내 동물학, 세포학, 유전학, 발생학 등의 학문적· 제도적 토대를 마련하였다. 또한 국제생물학 사업 한국지부 설립 등을 통해 한국 생물학의 국제화를 이끌었다. 그리고 1965년 한국 자연보전 위원회 회장으로 취임한 후, 국립공원 설립 운동과 비무장지대 생태 평화공원 개념 정립 등 자연환경 보존의 제도적 기틀을 마련했다.
이경서 단암시스템즈 회장은 국내 최초 탄도미사일인 ‘백곰’ 개발사업의 연구총괄 책임자로서, ‘고체로켓 추진기관 기술’과 ‘관성항법장치(미사일 자동 유도)의 핵심기술 연구’를 통해 K-방산과 항공우주 기술 발전의 초석을 다졌다. 1985년 단암전자통신(현 단암시스템즈)을 설립하고, 원격 비행 데이터 수신 기술, 무선 데이터 통신, 전파 방해에 대응하는 위치 확인 시스템(GPS) 등 항공전자 장치를 개발하여 우리나라 미사일 및 발사체 기술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였다.
고(故) 이민화 벤처기업협회 명예회장은 1980년대 초음파 진단기기의 영상 신호처리 원리와 초음파 센서 기술 연구를 통해 국내 최초 초음파 진단기를 개발하고, 1세대 벤처기업인 메디슨을 창업하였다. 이는 박사 과정의 연구 성과를 실험실 창업으로 연결한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평가받는다. 또한, 1995년 벤처기업협회를 창립하여 1997년 창업 촉진을 위한 벤처 특별법 제정과 실험실 창업·기술거래소·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제도 도입을 주도하는 등 국내 벤처 창업 기반 시설(인프라) 구축에 크게 기여하였다.
과기정통부는「과학 기술 유공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가 과학 기술 발전에 이바지한 공적이 현저한 과학기술인을 과학 기술 유공자로 지정하여 예우·지원하고 있다.
2017년 첫 지정 이래 현재까지 총 95명이 과학 기술 유공자로 헌정됐으며, 과기정통부는 올해 하반기 최종 확정을 목표로 2026년도 신규 유공자 지정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날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우리 과학 기술의 역사는 도전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았던 과학기술인들의 위대한 성취로 이어져 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들의 고귀한 헌신에 대한 국가적 예우를 강화하고, 과학기술인이 진정으로 존중받는 문화가 뿌리내리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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