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보훈청, 태극기에 담긴 독립의 염원, 제주에서 만난다

진은정 기자 / 2026-10-14 17:20:08
15일~11월 30일 제주항일기념관서 독립기념관 순회전 ‘태극기, 모두의 염원을 담다’
▲ 김구 서명문 태극기

[뉴스서울] 제주특별자치도 보훈청 제주항일기념관이 15일부터 11월 30일까지 기념관 1층 로비에서 독립기념관 순회전 ‘태극기, 모두의 염원을 담다’를 개최한다.

유네스코가 공식 지정한 김구 탄생 150주년 기념해를 맞아 태극기의 역사와 의미를 알리고, 선열들의 독립 의지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한 전시다.

순회전은 독립기념관이 추진하는 ‘2026년 현충시설 협력망 사업’의 하나로 열린다.

전시는 국가유산인 데니 태극기, 서울 진관사 태극기, 김구 서명문 태극기 등 3종에 담긴 이야기를 소개한다.

‘데니 태극기’는 고종이 외교고문을 지낸 미국인 데니에게 주었다고 알려진 태극기로, 현재 남아 있는 태극기 가운데 가장 오래됐다.

‘서울 진관사 태극기’는 2009년 진관사 건물 보수 중 발견됐다. 일장기에 태극 문양과 4괘를 덧칠해 만든 것으로, 3·1운동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김구 서명문 태극기’는 1941년 김구가 벨기에 신부 매우사에게 전달한 태극기다. 광복군에 대한 동포들의 지원을 당부하는 친필 글이 담겨 있다.

전시상자는 설명상자·체험상자·유물상자로 구성돼 태극기의 제작 배경과 역사적 의미를 살펴볼 수 있다.

설명상자는 태극기 3종의 제작 배경과 의미를 소개하고, 체험상자는 태극기가 만들어지고 전달된 과정을 다룬다.

유물상자에는 김구 서명문 태극기 복제자료 등이 전시된다.

오는 31일까지는 도내 어린이 태극기 그리기 대회 우수작도 함께 전시한다.

어린이들이 태극기를 바라보는 시선과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그림으로 만날 수 있다.

강석두 제주도 보훈청장은 “이번 순회전이 태극기에 담긴 선열들의 독립 의지를 되돌아보고, 독립운동 정신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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