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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자표지 |
[뉴스서울] 제주특별자치도 돌문화공원관리소는 지난해에 이어 제주인의 삶과 세계관이 담긴 제주 무속신화 ‘열두본풀이’를 수록한 제주신화 이야기2 점자책을 발간했다.
이번 발간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연속사업의 2년 차 결과물로, 시각장애인의 제주 문화유산 접근성을 높이고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추진됐다.
올해 발간된 점자책에는 초공본풀이, 삼공본풀이, 차사본풀이, 멩감본풀이 등 4편의 신화가 수록됐다.
초공본풀이는 굿의 방식을 처음 시작하고 무업을 수호하는 삼시왕의 내력을 담은 신화이고, 삼공본풀이는 인간의 운명을 개척하고 관장하는 신 ‘가믄장아기’의 이야기다.
차사본풀이는 주인공 ‘강림이’가 저승차사가 된 내력을 다룬 무속신화로, 망자의 혼령을 저승으로 인도하는 내용이며, 멩감본풀이는 주인공 ‘사만이’가 저승차사를 정성껏 대접해 액운을 피하고 수명을 연장하는 이야기다.
돌문화공원관리소는 지난해 1차 연도 사업으로 천지왕본풀이, 문전본풀이, 이공본풀이, 삼승할망본풀이 4편을 수록한 점자책을 제작·배포했다.
내년에는 지장본풀이, 세경본풀이, 칠성본풀이, 영감본풀이 4편을 수록해 ‘열두본풀이’ 시리즈를 완성할 예정이다.
또한 2028년부터는 제주 각 마을 신의 내력을 담은 ‘마을신화’ 점자책을 제작하는 등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제작된 점자책 총 250부는 전국 점자도서관, 맹학교, 시각장애인 관련 기관 및 일반 도서관 등에 배포돼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이상효 돌문화공원관리소장은 “제주신화에는 제주인의 삶과 신앙, 세계관이 고스란히 녹아있다”며 “앞으로도 제주신화 점자책을 지속적으로 발간해 시각장애인의 문화유산 접근성을 높이고 제주 고유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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