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곤 지사, 추자서 1박 2일 현장행보…생활여건 개선 점검

진은정 기자 / 2026-10-05 16:55:46
민선9기 출범 이후 첫 추자 방문…안정적 물 공급·정주여건·관광 기반 등 주요 사업 살펴
▲ 위성곤 지사, 추자서 1박 2일 현장행보

[뉴스서울] 위성곤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민선9기 출범 이후 처음으로 추자도를 찾아 1박 2일간 주요 현안사업과 지역 현장을 살폈다.

위 지사는 3~4일 추자인도교와 추자정수장, 황경한의 묘, 묵리항 어촌뉴딜300 사업 현장을 차례로 찾았다.

생활기반시설과 관광·어촌 분야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제18회 추자도 참굴비 대축제에도 참석해 주민과 어업인들을 만났다.

첫 일정으로 추자인도교를 찾은 위 지사는 전날 개통한 인도교와 수변공원을 둘러보고 추자의 새로운 관광 기반으로 활용할 방안을 살폈다.

추자올레 인도교 및 수변공원 조성사업에는 총 85억 2,900만 원이 투입됐다. 길이 162m의 아치형 인도교와 수변공원을 조성하고, 올해 경관조명 설치까지 마쳐 주야간 경관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위 지사는 주변 해역의 풍부한 어족자원과 낚시 여건에도 관심을 보이며 추자만의 강점을 살린 낚시 관광 활성화 방안을 함께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재생에너지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을 활용해 추자도의 여건에 맞는 에너지 자립 방안을 검토할 필요성도 언급했다.

이어 추자정수장을 찾아 해수담수화시설 개량·증설사업 추진 상황을 확인하고 시설 운영 직원들을 격려했다.

제주도는 주민들에게 보다 안정적으로 생활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2022년부터 2027년까지 총 309억 2,500만 원을 투입해 노후 해수담수화시설을 개량하고 공급능력을 확충하고 있다.

현재 도수관로 매설과 토목·건축 구조물 공사를 마쳤으며, 내년 1월 증설시설을 준공한 뒤 기존 시설 개량을 거쳐 같은 해 12월 전체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해수담수화시설을 2개 계열로 운영할 수 있어 관광객 증가 등 장래 용수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고, 추자 주민의 물 이용 여건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위 지사는 해수담수화시설과 빗물 이용시설의 운영 현황을 확인하고 “공급량을 늘리는 것뿐만 아니라 정수처리시설을 고도화해 주민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깨끗한 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당부했다.

위 지사는 황경한의 묘를 둘러본 뒤 묵리항 어촌뉴딜300 사업 현장을 찾아 주민 생활과 어촌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사업 추진 상황을 살폈다.

위 지사는 묵리어가 조성계획과 지역 숙박 여건에 대한 설명을 듣고 “관광객이 추자에 더 오래 머물기 위해서는 숙박과 편의시설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기존 민박과 빈집 활용은 물론 야영장과 캠핑시설 등 추자의 여건에 맞는 다양한 체류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촌뉴딜 사업이 건물을 짓는 데 그치지 않고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주민소득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주민소득시설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운영 주체와 방식, 시설 활용 등도 함께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묵리항 어촌뉴딜300 사업은 총 88억 5,500만 원을 투입해 노후한 어항과 작업환경을 개선하고, 주민 복지와 귀어·귀촌, 관광 기반을 함께 확충하는 사업이다.

묵리어항과 해조류 공동작업장 정비, 해녀복지관 개축, 귀어·귀촌 주거지원시설 ‘묵리살래’ 조성 등을 추진했으며, 현재는 낚시박물관과 기록·전시 공간, 관광쉼터 등이 들어서는 ‘묵리어가’를 신축하고 있다.

묵리어가가 완공되면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문화·관광공간이 마련돼 묵리의 어촌문화와 생활상을 알리고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위성곤 지사는 “추자도는 섬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물 공급과 어촌 정주여건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기반을 더욱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며 “추자의 고유한 자연과 어촌자원을 살리면서 추진 중인 사업들이 주민 삶의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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