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청, "과거를 배우고 미래를 잇다"...국내체류동포 청소년·대학생 역사문화캠프 열려

최중구 기자 / 2026-07-21 16:45:19
고려인·조선족·한베자녀 등 57명 대상 4박 5일 역사문화캠프 개최
▲ 재외동포청

[뉴스서울] 러시아ㆍCIS, 중국, 베트남, 호주, 멕시코 등 국내에 정착한 차세대 동포 청소년과 대학생 57명이 대한민국의 역사를 따라 우리 민족의 발자취를 배우고 한국사회를 이해하는 역사문화캠프에 참여한다.

재외동포청은 7월 21일부터 25일까지 4박 5일간 국내 체류동포 청소년 42명과 대학생 15명 등 총 57명을 대상으로 ‘국내체류동포 청소년ㆍ대학생 역사문화캠프’를 연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이번 캠프는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키우고, 또래 동포들과 교류하며 한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해외 이주의 시작부터 일제강점기와 독립운동, 6.25 전쟁과 분단, 오늘의 대한민국에 이르기까지 시대의 흐름에 따라 주요 역사ㆍ문화 현장을 탐방하며 우리 역사를 입체적으로 배운다.

첫날에는 재외동포청 홍보대사 최태성 선생님의 특강을 통해 해외 이주사부터 현대 대한민국까지의 역사를 이해하고, 인천이민사박물관과 개항장 거리를 찾아 우리 선조들의 이주 역사를 살펴본다.

이어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안중근기념관 등을 방문해 독립운동의 의미를 되새기고, 경기도 파주 DMZ에서는 분단의 현실과 평화의 가치를 체험한다.

마지막 여정으로 경복궁과 국립중앙박물관, 성수동 문화거리를 찾아 대한민국의 전통과 현대문화를 함께 경험하며 오늘날 세계 속 대한민국의 모습을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역사문화 체험과 함께 한국 사회 적응과 진로 탐색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한국은행과 연계한 경제·금융 교육과 화폐박물관 견학을 통해 실생활에 필요한 금융 지식을 배우고, 국내에 정착한 선배들과의 멘토링을 통해 학업과 진로에 대한 경험을 나누는 시간도 마련했다.

국내체류동포 선배인 박려정 고려대 연구교수와 문블라다 삼성전자 개발자가 멘토로 참여한다.

재외동포청 이기성 국장은 “이번 캠프를 통해 청년들이 서로 다른 성장 배경을 넘어, 한민족이라는 하나의 뿌리를 확인하고 연대감을 느끼길 바란다”며, “전 세계가 주목하는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비슷한 경험을 한 친구·선후배와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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