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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교 앞 위험, 학생 눈으로 함께 찾는다 |
[뉴스서울] 여름방학을 맞은 제주 시내 중·고등학생들이 자신이 다니는 학교 주변을 직접 걸으며 안전을 살핀다. 통학로의 위험요인을 학생들이 먼저 찾아내 개선까지 요청하는 방식이다.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단장 오충익)은 29일부터 개학 전까지 청소년 주민자치경찰대와 함께 제주 시내 중·고등학교 주변 안전시설을 점검·모니터링한다.
학생들이 가장 잘 아는 학교 주변 환경을 스스로 살피며 안전에 대한 관심과 책임감을 키우는 참여형 활동이다.
점검 대상은 청소년 주민자치경찰대원이 재학 중인 제주 시내 고등학교 12곳과 중학교 2곳 등 모두 14개교다. 대원과 보호자, 자치경찰이 함께 학교 주변을 걸으며 안전시설과 생활환경을 꼼꼼히 점검한다.
점검 항목은 통학로의 방범용 폐쇄회로텔레비전(CCTV)과 안심비상벨 작동 여부, 횡단보도·신호기·안전표지판 등 교통시설물의 노후 상태, 학교 인근 불법 광고물과 방치된 폐가 같은 유해 환경, 도로 파손·적치물 등 보행을 위협하는 요소다.
현장에서 발견한 위험요인은 ‘안전신문고’ 앱에 사진과 위치정보를 곧바로 등록해 관계기관에 개선을 요청한다. 학생들은 신고 이후 처리 결과까지 직접 확인한다.
위험요인 발견부터 신고, 개선 확인까지 전 과정을 학생들이 경험하며 지역사회 안전 문제 해결에 참여하게 된다.
학교 안전 점검에 참여한 신주원(영주고 3학년) 학생은 “학교 안전은 경찰이나 어른들만이 아니라 학생들도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느꼈고, 직접 참여할 기회가 있어서 좋았다”면서 “작은 관심과 행동이 더 안전한 학교를 만드는 시작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보람 있었다”고 말했다.
이철우 생활안전과장은 “학교 주변은 학생들이 가장 잘 아는 생활공간인 만큼 작은 위험요인도 학생들이 먼저 알아챌 수 있다”며 “이번 활동이 학생 스스로 안전을 지키는 힘과 시민의식을 함께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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