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천해경, 삼천포-노량수로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선도호송 실시 |
[뉴스서울] 사천해양경찰서는 지난 9월 11일부터 삼천포대교와 노량대교, 협수로 인근 강한 조류에 따른 사고 위험에 따라 통항 예·부선의 안전관리 선도호송을 실시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번 선도호송은 지난 9월 10일 사천해양경찰서장 지휘관 현장점검시 삼천포대교 인근 협수로에 집중되어 있는 낚시어선과 대교를 통항하는 예·부선의 충돌사고 위험을 사전에 인지하고 선제적으로 해양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 마련을 시작으로 실시됐다.
약 30Km에 이르는 삼천포-노량수로는 좁은 곳의 폭이 400m 밖에 되지 않는 협수로이면서 저수심(7~21m) 해역이 분포되어 있고, 유속이 빠른 곳이다. 또한, 섬, 교각, 죽방렴, 양식장 등 항행 장애물이 산재되어 있고 낚시어선 등 조업선이 밀집되어(일일 50~150척) 있어, 충돌 등 해양사고 발생 가능성이 많고 항행이 곤란한 수로임에도 예·부선이 빈번하게 운항하고 있어 선도호송 필요하다고 판단됐다.
이에 사천해경은 예·부선의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무선교신을 통해 선박의 이상유무를 수시로 확인하고, 비상연락망을 항시 구축하여 해양사고 발생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조치하며, 대교 인근 강한 조류에 따른 협수로 통항시에는 현장세력의 선도호송을 통해 인근 낚시어선과 조업선이 안전하게 조업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여 실시 중이라고 밝혔다.
선도호송구간은 삼천포화력발전소 방파제 끝단에서 하동빛드림본부 끝단까지 약 30Km에 이르는 구간이며, 해경 경비정 현지호송 구간 2곳과 통신호송구간으로 나누어 운영된다.
사천해양경찰서장은 “조종능력이 제한되는 예·부선 등은 위험구역을 통과하기 전에 조류의 흐름 등을 파악하여 조류가 강할 때는 안전한 운항시점까지 기다렸다가 운항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라며, 안전한 통항 질서 확립을 위한 협조를 당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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