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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릉도·독도 특별 전시전' 포스터 |
[뉴스서울] 서울시는 광복 80주년과 독도의 날(10월 25일)을 기념하여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청계광장에서 '울릉도·독도 그리고 섬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 울릉군, 한국섬진흥원 공동 주최 행사로, 대한민국 영토로서 독도의 중요성과 가치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울릉도·독도의 역사·문화와 생태적 가치를 생생하게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물을 선보인다. 울릉도·독도의 자연환경과 해양 생태를 소개하고, 일제강점기부터 현재까지의 각종 역사적 기록을 아카이브 형태로 전시한다. 또한 울릉군 특산·기념품 판매부스와 한국섬진흥원의 국토외곽 먼섬 홍보부스가 함께 운영돼, 도심 속에서 울릉도와 독도의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사진·영상전' ‘독도사랑 80년사’를 주제로 독도의용수비대, 독도경비대와 제주 출향해녀 등 주요 인물들의 변천사를 통해 독도 근대사를 알리고 ‘하늘과 바다에서 본 독도·울릉도’에서는 항공 전경과 수중의 다양한 생태계를 ‘대한민국에 독도 있다’를 통해서는 전국에 분포한 울릉도와 독도 관련 유적지, 유물들을 소개한다.
'국토외곽 먼섬 홍보' 한국섬진흥원에서는 울릉도·독도를 포함한 대한민국 국토외곽 먼섬과 함께 우리나라의 다양한 섬 정보를 소개하는 홍보부스를 운영한다.
'울릉장터' 부지갱이, 명이나물과 같은 울릉군 특산물과 독도티셔츠, 에코백 등의 기념품도 함께 판매한다.
23일 오후 3시부터 진행되는 개막식에는 ‘독도는 우리 땅’을 부른 가수 정광태 씨가 출연해 금천 문교초등학교 학생 20여 명과 함께하는 ‘독도는 우리 땅 플래시몹’과 북청사자놀음보존회의 ‘사자춤 민속공연’을 선보인다. 또한 독도경비대 및 독도등대 근무경력자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김윤배 대장의 ‘울릉도·독도와 해양영토 가치’ 특별강연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독도를 지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는 시간도 준비되어 있다.
서울시는 그동안 시민이 일상 속에서 독도의 존재와 의미를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 지난 2009년에는 시청역 등 6개 지하철 역사에 독도 조형물을 처음 설치했고, 지난해에는 낡은 조형물을 새단장하고 실시간 독도 영상을 송출하기 위한 벽걸이 TV를 설치한 바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독도는 대한민국의 영토이자 민족 정체성과 자부심을 상징하는 소중한 유산으로, 우리 마음 속에 살아있는 현재의 역사이기도 하다”며 “이번 특별전이 우리 영토의 가치와 의미를 다시금 새기는 기회가 되길 바라고 앞으로도 서울시는 독도의 역사를 시민들과 함께 이어나가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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