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영화 '실미도' 안내자막 수정

최중구 기자 / 2026-09-23 13:50:14
실미도 부대 공작원은 사형수‧무기수 출신이 아닌 일반 민간인입니다
▲ 국방부

[뉴스서울] 국방부는 '실미도 희생자 유족회'의 요청에 따라 영화 '실미도'에 포함된 안내자막의 오류를 확인하고, 7월 영화 배급사 ㈜씨제이이엔엠(CJENM)에 해당 내용의 수정을 요청했다.

2003년 12월 24일 개봉된 영화 '실미도'는 1968년 창설된 공군 소속 실미도 부대의 북파공작원을 다룬 영화로 사형수·무기수를 부대 공작원으로 모집한 것으로 묘사하고 있으나, 국방부 과거사진상규명위원회 조사에 따르면 실제 실미도 부대 공작원은 대부분 평범한 민간인이었다.

특히, 영화 시작 전 안내자막에서 ‘영화 속 훈련병들의 출신성분이나 상황설정이 과거 혹은 현재의 다른 북파공작부대나 북파공작원과는 무관함’을 알리고 있으나, 정작 영화에서 묘사된 훈련병(실미도 부대 공작원)들의 출신은 정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일반 국민들 대부분이 공작원을 범죄자로 오해할 여지가 있었다.

영화 배급사 측은 '실미도 희생자 유족회'와 국방부의 영화 안내자막 수정 요청을 받아들여 9월 4일부터 자막을 수정하여 제공하고 있다. 또한, 각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도 수정된 안내자막이 반영될 수 있도록 각 OTT 업체에 수정을 요청했다.

국방부는 이번 조치가 실미도 부대 공작원이 사형수·무기수가 아닌 일반 민간인 출신이었다는 사실이 국민들에게 정확히 전달되고, 희생자 및 유가족의 명예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실미도 희생자 유족들의 의견을 존중하여 희생자들의 명예 회복과 유가족들의 아픔을 위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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