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10년간 이어온 재능기부 제6기 마을세무사 출범

진은정 기자 / 2025-12-29 13:35:05
제주도 마을세무사 18명 위촉…영세사업자·농어촌 주민 대상 무료 세무상담
▲ 제주도청

[뉴스서울] 제주특별자치도가 도민 무료 세무상담을 담당할 제6기 마을세무사 18명을 위촉한다.

마을세무사는 영세사업자와 농어촌 주민 등 세무 도움을 받기 어려운 도민을 위해 지역 세무사들이 재능기부로 1:1 무료 상담을 제공하는 제도다.

제6기 마을세무사는 제주지역세무사회 추천을 통해 제주시·서귀포시에 각 9명씩 배치돼 2026년부터 2027년까지 2년간 활동한다.

도민들은 국세·지방세 관련 문제부터 신고·납부 방법, 세액 계산, 구제 절차까지 전화나 이메일로 상담받을 수 있고, 필요하면 세무사 사무실을 직접 방문할 수도 있다.

제주도와 제주지역세무사회가 협력해 2016년 시작한 이 제도는 제1기 16명, 제2기 20명, 제3기 21명, 제4기 21명, 제5기 16명이 참여해 10년간 총 3,027건의 상담을 제공했다.

올해는 오일장 등 전통시장에서 ‘찾아가는 현장 세무상담실'을 2차례 운영하며 마을세무사 4명이 상인과 도민을 대상으로 현장 상담을 진행했다.

9월 제2차 상담에서는 제주지역세무사회가 70만 원 상당의 물품을 복지기관에 기부해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데도 앞장섰다.

제주도는 29일 오후 4시 제주도청 한라홀에서 제6기 마을세무사 위촉식을 연다.

양기철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앞으로도 마을세무사 제도를활성화해 맞춤형 세정 서비스 제공으로 도민들의 생활 속 세금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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