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강명균 의원, '40MW 그린 AI 데이터센터' 시설구축보다 전문인력∙운영역량 확보가 우선

진은정 기자 / 2026-10-15 13:20:27
▲ 제주도의회 강명균 의원

[뉴스서울]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미래경제산업위원회 제455회 임시회 미래산업국 등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제주권 AX 대전환 사업 추진에 대해 “40MW 그린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에 앞서, 실제 운영역량과 전문인력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를 구체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강명균 의원(더불어민주당, 대륜동)은 2027년 추진 예정인 0.3MW급 AI데이터센터에 실증사업의 운영체계와 기술검증, 그리고 향후 40MW 본사업 확대 가능성을 집중 점검했다. 제주도는 올해말까지 0.3MW급 AI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데 이어, 2027년에 총 55억원 규모의 실증사업을 계획하고 이를 위한 예산확보를 추진 중이다.

강 의원은 “특히 실증사업을 운영할 제주테크노파크가 서버, 네트워크 관리, 장애 대응 등 전문역량을 얼마나 확보하고 있는지 의문이다”며. “실증사업 운영과정에 장애나 데이터 손실 등이 발생했을 때, 책임소재가 명확하게 구분되도록 운영기관과 수행기관의 역할 및 책임체계 등을 실증 착수전에 확립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강 의원은 “특히 0.3MW 기준의 그린AI 데이터센터 검증과 40MW 본사업은 설비용량 기준 약 133배 차이가 나는만큼, 실증 결과만으로 대규모 시설의 안정적인 운영을 장담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또한, “재생에너지는 날씨와 계절에 따라 발전량이 달라지지만 데이터센터는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필수적”이라며, “전력수급 안정성과 에너지 저장장치(ESS) 연계효과 등을 평가할 정량적 기준을 마련하고, 결과가 미흡하면 보완∙재검증을 거치거나 사업규모 및 일정을 조정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강 의원은 전문인력 확보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외부전문가에만 의존하면 제주에 기술과 운영 경험이 축적되기 어렵다”며, 도내 대학 교육기관과 연계해 실증단계부터 본사업까지 이어지는‘AI 데이터센터 전문인력 양성 로드맵’을 수립할 것을 주문했다.

강명균 의원은 “그린AI 데이터센터는 시설을 짓는 것으로 끝나는 사업이 아니다”라며, “운영체계 확립, 객관적인 기술검증, 전문인력 확보를 함께 추진해 제주가 직접 운영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기술과 인력을 축적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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