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제13회 행복농촌만들기 콘테스트 개최 '농촌의 가능성이 꽃피는 순간, 함께 나누는 행복'

최중구 기자 / 2026-09-10 13:10:19
대통령상 ‘(마을) 여주시 덕평1리마을’, 국무총리상 ‘(농촌) 원주시 귀래면, (마을) 남해군 내동천마을’, (환경) 보령시 등 15팀과 활동가·농촌 창업가 9명 수상
▲ 행복농촌만들기 콘테스트 개회사하는 송미령 장관

[뉴스서울] 농림축산식품부는 9월 9일 청주 오스코에서 ‘제13회 행복농촌만들기 콘테스트’를 개최했다. 올해로 13회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전국의 마을 주민 800여 명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으며, 마을 주민들이 직접 마을 발전을 위해 노력한 경험과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팀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이번 콘테스트는 ‘농촌의 가능성이 꽃피는 순간, 함께 나누는 행복’이라는 주제로 지역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우수 사례가 소개됐다.

특히, ‘농촌환경개선’ 분야를 신설하여 농촌에 방치된 쓰레기를 마을 주민들이 함께 수거하여 깨끗한 정주 여건을 만드는 우수 사례들이 많은 주목을 받았다. 주민들이 스스로 마을 환경을 개선하려는 노력은 농식품부가 올해부터 새롭게 추진하는 ‘클린농촌만들기’ 사업과 맞물려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올해는 전국에서 총 83개의 마을이 참가했으며, 각 시·도 예선을 거쳐 마을만들기 6팀, 농촌만들기 6팀, 농촌환경개선 3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에서는 사전 현장평가와 마을별 발표 내용 및 무대 공연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분야별로 금상, 은상, 동상, 입선 팀이 선정됐고, 우수 주민 분야는 별도로 9명(활동가 6명, 창업가 3명)이 순위에 따라 수상했다.

대통령상은 마을 및 농촌만들기 분야 중 최고 득점을 한 마을만들기 분야 여주시 덕평1리마을(금상, 2,500만 원)이 수상했고, 국무총리상은 농촌만들기 분야의 원주시 귀래면(금상, 2,500만 원), 마을만들기 분야의 남해군 내동천마을(은상, 1,500만 원), 환경개선 분야의 보령시(1,500만 원)가 수상했다. 또한, 우수주민 분야에서는 안성시 한승택 활동가(300만 원, 장관상)와 부안군 김서연 창업가(300만 원, 장관상)가 금상을 수상했다.

대통령상을 수상한 경기 여주시 덕평1리마을은 원주민과 귀농·귀촌인이 함께 ‘삶터·쉼터·일터’를 가꾸며 서로 돌보는 주민 공동체를 만들어왔다. 29년간 이어온 마을 소식지와 어르신의 안부까지 살피는 공동식당 ‘덕실가든’을 운영하고, ‘우리덕실 방앗간’과 무인카페, 태양광 발전으로 얻은 수익을 마을 돌봄에 환원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했다. 주민 스스로 소통과 돌봄, 소득 창출을 연계해 지속가능한 농촌공동체를 실현한 모범사례로 꼽힌다.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강원 원주시 귀래면은 농촌중심지활성화 사업을 통해 복지회관과 방문자센터, 체육공원 등 생활서비스 기반을 확충하고, 고령화된 지역 특성을 고려한 주민 맞춤형 복지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복지센터를 활용한 주민자치·문화복지 프로그램과 찾아가는 실버놀이 교실을 운영해 배후마을까지 서비스를 확대했으며, 주민 재능기부와 동아리 활동을 바탕으로 주민 스스로 운영하는 지속가능한 공동체 기반을 마련했다.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충남 보령시는 행정·중간지원조직·주민 간 협력을 바탕으로 주민 참여형 농촌환경개선을 추진했다. 생활·영농 폐기물 감축과 폐비닐·농약 빈 병 수거, 방치 공간 정원화 등 ‘아름다운 농촌만들기’ 활동을 통해 농촌 경관을 개선하고 공동체 참여를 이끌어냈다. 특히 민관이 역할을 나누고 주민이 직접 환경개선에 참여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속가능한 농촌환경 관리 기반을 마련한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공동체를 되살리고, 깨끗하고 살기 좋은 농촌을 만들어 온 주민들의 노력이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며 “주민이 만든 변화가 농촌 곳곳으로 확산되어 사람이 찾아오고 머물며, 새로운 희망이 꽃피는 농촌을 만드는 밑거름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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