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현대적 미디어아트로 피어난 '세종의 정신' 신세계스퀘어에서 만난다

최재헌 기자 / 2026-09-10 13:10:04
제1회 '신세계스퀘어 미디어아트 어워즈' 시상식 개최
▲ ‘제1회 신세계스퀘어 미디어아트 어워즈’ 시상식(오리지널 부문 대상 수상팀(복복스튜디오(권설·이지윤))과 기념촬영하는 허민 국가유산청장)

[뉴스서울] 국가유산청은 신세계백화점과 함께 추진한 ‘제1회 신세계스퀘어 미디어아트 어워즈’ 시상식을 9월 9일 오후 2시 30분 덕수궁 중명전(서울 중구)에서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국가유산청장과 신세계백화점 사장을 비롯해 공모전 심사위원 및 관계자 등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하고, 국가유산의 새로운 콘텐츠화 가능성과 민관 협업의 의미를 함께 공유했다.

‘대왕 세종, 창조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공모전은 국가유산청이 보유한 디지털 데이터를 창의적인 콘텐츠 제작 역량과 결합해, 현대적인 미디어아트로 재해석하기 위한 취지로 진행됐다.

공모는 오리지널 크리에이션(Original Creation, 이하 ‘오리지널’) 부문과 템플릿 크리에이션(Template Creation, 이하 ‘템플릿’)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오리지널 부문은 국가유산청의 디지털 데이터를 활용해 30~90초 분량의 미디어아트를 제작하는 방식이며, 템플릿 부문은 제공된 전용 서식을 활용해 5초 분량의 작품을 제작하는 방식이다.

공모 결과 총 168개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1차 심사를 거쳐 오리지널 부문 38개 작품, 템플릿 부문 20개 작품을 선정했고 최종 심사에서 오리지널 부문 대상(1), 최우수상(1), 우수상(2), 입선(4) 등 8개 작품, 템플릿 부문 최우수상(1), 우수상(3), 입선(6) 등 10개 작품을 선정했다.

대상을 수상한 오리지널 부문의 ‘밤의 끝, 시간의 시작’(복복스튜디오(권설·이지윤))은 세종대왕의 명으로 발명한 물시계인 자격루(自擊漏)를 소재로 한 아나모픽 미디어아트 작품이다. 자격루의 외관부터 내부 구조(메커니즘)를 따라가며 세종대왕의 창조 정신을 시각적으로 재해석했다. 색감의 대비를 통해 겉으로 드러나는 단순한 형태와 그 안에 담긴 정교한 세계를 대조적으로 표현했다.

특히 이번 공모전의 수상작은 신세계백화점 본점(서울 중구)에 설치된 초대형 디지털 사이니지(Digital Signage, 전자 광고판)인 신세계스퀘어를 통해 국민들에게 대형 외벽 영상(미디어 퍼사드)으로 선보이며, 국가유산이 전통적인 문화유산의 영역을 넘어 첨단 디지털 콘텐츠로 확장되는 모습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과 신세계백화점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국가유산이 가진 역사적·문화적 가치에 창작자의 상상력과 디지털 기술을 더함으로써, 국가유산을 보다 친근하고 새롭게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확산해 나가는 적극행정을 이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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