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숨은 영웅들 240㎞ 릴레이 러닝으로 희망 나눈다

진은정 기자 / 2025-11-07 12:30:46
8일~9일 소방관·환경운동가·장애인 등 ‘히어로 앤 제로, 제주 드림런’
▲ ‘히어로 앤 제로, 제주 드림런(Hero&Zero, JEJU Dream Run)' 포스터

[뉴스서울] 제주 해안도로 240㎞를 소방관과 환경운동가, 장애인이 릴레이로 함께 달린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8~9일 1박 2일간 사회공헌 러닝 캠페인 ‘히어로 앤 제로, 제주 드림런(Hero&Zero, JEJU Dream Run)'을 개최한다.

제주드림타워복합리조트의 사회공헌사업과 연계한 '제주 드림런'은 일상 속 숨은 영웅(Hero)들과 함께 안전사고, 환경쓰레기, 이동장벽 등 사회문제를 제로(Zero)로 만들어가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도민과 관광객 등 참가자 200명이 제주 해안도로 한 바퀴를 릴레이 방식으로 완주하며, 완주 시 제주드림타워복합리조트와 참가자들이 총 1,200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한다.

이번 캠페인에는 제주도 119특수대응단 임홍식 소방관을 비롯한 도내외 소방관 26명, 제주 해양환경단체 디프다제주 변수빈 대표 등 환경보호 활동가 9명, 관광약자 여행사 대표이자 트레일 러너인 전성환 대표를 포함해 휠체어 참가자와 동행 가이드 12명이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4개 그룹으로 나뉘어 탑동→모슬포 운진항→위미 해안로→하도해수욕장→탑동 코스를 그룹별로 완주한다.

제주드림타워복합리조트는 완주 후 도내 무장애 여행 지원, 해양쓰레기 수거, 화재 취약지역 감지기 설치 등을 위해 1,000만원을 기부하고, 참가자들의 참가비 200만원도 참가자 명의로 ’사랑의 열매‘에 기부된다.

김양보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도민과 관광객이 함께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는 새로운 형태의 관광 캠페인”이라며 “제주가 단순한 여행지가 아닌, 지속가능한 가치와 책임을 실천하는 섬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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