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래구, 불법 유동광고물 ‘자동경고 발신 시스템’ 운영

이진호 기자 / 2023-02-23 12:20:03
▲ 부산 동래구, 불법 유동광고물 ‘자동경고 발신 시스템’ 운영

[뉴스서울] 부산 동래구는 불법 유동광고물 근절을 위해 일명 자동전화 폭탄 ‘자동경고 발신시스템’을 운영해 불법 광고물 근절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자동경고 발신 시스템’이란 불법 광고물에 적힌 전화번호를 대상으로 20분, 10분, 5분 등 일정한 간격으로 전화를 연속 발신해 해당 회선을 계속 통화 중인 상태로 만드는 시스템이다. 상대방이 전화를 받게 되면 경고 메시지를 통해 옥외광고물법 위반사항과 행정처분 사항을 안내해 자발적으로 행위를 중단할 수 있도록 계도한다.

지난해 총 200여 업체를 등록해 정지 또는 결번율이 74%로 나타나 불법 광고물 자정 효과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구는 4월 초 2030 부산세계박람회 국제박람회기구(BIE) 현지실사 방문에 대비해 가로등 깃발 광고 자진 정비기간을 이달 말까지 운영 후 3월부터는 자동경고 발신시스템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최근 주택 분양 현수막, 족자형 홍보물, 전단, 벽보 등이 증가하고 있어 모든 불법 광고물에 대해 자동경고 발신시스템을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동래구 관계자는 “불법 광고 행위 근절을 위한 자동경고 발신시스템의 지속적인 운영으로 깨끗하고 쾌적한 동래구를 조성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구민의 편의와 쾌적한 도시미관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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