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관광지 다국어 안내 체계 전면 개선

진은정 기자 / 2026-06-05 11:45:10
표기 오류 분석해 실무형 수정 가이드 제공 및 관련 기관에 개선 요청
▲ 제주도청

[뉴스서울] 제주특별자치도는 외국인 관광객의 여행 편의를 위해 도내 주요 관광지 다국어 안내 체계에 대한 전면적인 점검과 개선에 돌입한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도내 관광지 외국어 안내 서비스 전반을 점검하는 ‘관광지 서비스 품질(언어 표기 개선) 모니터링단’을 6월부터 본격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실시한 해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모니터링 분석 결과에서 지적된 ‘관광지 안내판 외국어 표기 오류’ 불편 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외국인 관광객의 관점을 반영하기 위해 제주대학교 스마트관광연구지원센터 등 도내 유관기관과 협업해 외국인 유학생 중심의 참여단을 구성하고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언어권별 다양성을 고려해 총 7명 내외로 모니터링단을 구성해 현장 점검에 나선다.

주요 점검 대상은 △공영·민영 관광지, 해수욕장, 오름 △대중교통, 공항, 항만 △공공시설(화장실, 주차장 등) 오프라인 안내판을 비롯해 △관광지 메인 웹 커버 페이지 등 디지털 안내 체계 전반이다.

핵심 점검 내용은 △다국어 표기 여부 △원문과 외국어 표기의 의미 일치(번역 정확성) △관광객의 즉각적인 이해 여부(정보 전달력) △국가유산·공공용어·로마자 표기 기준 준수 여부 등이다.

제주도는 점검 후 원문, 기존 표기, 오류 유형, 수정 권고안 등을 세부적으로 정리한 ‘실무형 수정 가이드’를 제작하고, 해당 관광지 및 관련 기관에 안내 규격과 언어 표기 오류 개선을 적극 요청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다국어 언어 표기 점검 및 개선을 직접 희망하는 도내 관광지 및 관광사업체의 신청도 받는다. 6월 5일부터 20일까지 선착순 10개 업체를 선정하며, 세부 신청 방법은 제주관광공사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양보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이번 모니터링단 운영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여행 중 가장 먼저 맞닥뜨리는 안내 체계의 불편 사항을 찾아내고 개선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다국어 표기 오류를 표준화된 지침에 따라 정비해 글로벌 관광 도시의 신뢰도를 한층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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