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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림축산식품부 |
[뉴스서울]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은 국내 연구진이 동물병원 의료데이터를 활용해 반려견과 반려묘의 생애주기별 주요 질병 특성을 과학적으로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최근 반려동물 양육 가구 증가로 반려동물에 대한 의료수요도 확대되면서, 보호자의 진료비 부담 완화를 위한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 체계 구축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를 위해,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질병방역과는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전국 82개 동물병원에서 수집된 의료데이터 50만여 건 중 데이터 정제 과정(중복제거, 비정형자료 제외 등)을 거쳐 반려견 22만여 건, 반려묘 3만 9천여 건을 최종 분석 대상으로 활용하여 관련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진은 반려동물의 생애주기를 구분하기 위해 대규모 언어모델 기반의 AI 분석 체계를 구축하고, 국제 표준 수의학 용어체계로 표준화 및 전문가 검수를 거쳐 연령대별 질병 발생 패턴을 분석했다. 그 결과, 국내 반려동물의 생애주기를 다음과 같이 4단계로 구분했다.
이와 함께, 분석 결과 연령대에 따라 주요 질환 유형이 달라지는 경향이 분석결과 확인됐다. 반려견의 어린 시기에는 유치잔존, 잠복고환 등 성장 과정과 관련된 질환이, 성체 이후에는 피부 및 비뇨기 질환이 노령기에는 이첨판폐쇄부전 등 심장과 신장의 만성질환 비중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반려묘의 경우에는 어린 연령(~2년령)에서는 폐렴 등 감염성 질환의 비중이 다른 생애주기 대비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성체 이후에는 비뇨기 질환과 구강 질환이 주요 질환으로 나타났다. 노령기에는 비대성 심근병증, 만성 신장질환, 갑상선 기능항진증 등 만성질환의 발생 비율이 증가하는 경향이 확인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반려동물의 생애주기별 질병 발생 특성을 국내 실정에 맞게 제시한 것으로 의의가 있으며, 향후 연령별 예방검진·건강관리 프로그램 설계는 물론, 보험업계의 반려동물 보험상품 개발 및 보장체계 고도화를 위한 기초자료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강석진 가축질병방역과장은 “이번 연구는 국내 동물병원 대규모 의료데이터와 AI 기반 표준화 방법론을 결합하여 반려동물의 생애주기를 과학적으로 구분한 연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 정미영 반려산업동물의료과장은 “이번 연구 결과는 반려동물 예방의료 확대와 진료비 부담 완화 정책을 추진하는 데 중요한 기초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 펫보험 업계 및 동물의료계 등과 연구성과를 공유하는 한편, 예방중심의 반려동물 의료체계 구축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하여 보다 체계적으로 동물 의료정보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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