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수출 유망 소상공인 100개사 선정

김진환 기자 / 2026-06-26 11:35:24
로컬·혁신 트랙 100개사 선정, 푸드·뷰티·패션·생활 분야 우수기업 발굴 및 글로벌 진출 지원
▲ 중소벤처기업부

[뉴스서울] 중소벤처기업부는 6월 25일 판교 기업지원허브에서 ‘Local to Global, 소상공인 오디션’ 선정식을 개최하고, 소비재 수출을 선도할 수출 유망 소상공인 100개사를 최종 선발했다.

이날 선정식에 참석한 이병권 중기부 제2차관은 오디션에 최종 선발된 소상공인들을 축하하고, ‘푸드·뷰티·패션·생활’ 등 4대 주력 수출 품목 분야에서 우수한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을 격려했다.

중기부는 전국적으로 로컬창업을 확산하고 지역별 특색을 갖춘 핵심 점포를 육성해 지역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모두의 지역상권 전략'(제13회 국무회의, 3월 31일)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선정식은 해당 전략의 후속 조치로, 글로벌 소상공인 100개사를 육성하고 나아가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대표 로컬 브랜드를 발굴·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본격화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글로벌 소상공인' 사업은 로컬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역량 진단부터 수출 상품화, 해외 판로 개척까지 전 과정을 패키지로 지원한다. 특히 4대 주력 수출 품목별 특성을 고려해 수출 전략 수립, 해외 인증 획득, 상품 현지화 등을 맞춤형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선정은 기존 전문가 평가와 함께 제품에 대한 다각적인 검증을 위해 국민참여평가를 진행했으며, 오디션 전 과정을 유튜브로 생중계해 선정 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였다.

국민평가단은 소비재와 글로벌 트렌드에 관심이 있는 국민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공개 모집했으며, 최종 선발된 20명은 해외시장에 관심이 높은 예비창업자·대학생과 K-소비재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외국인으로 구성됐다.

국민참여평가는 대표자의 역량과 제품 경쟁력을 종합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발표 평가와 현장 제품 평가를 병행해 실시했다. 발표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기 어려운 외국인 평가단은 현장에 전시된 제품을 중심으로 평가에 참여했다.

글로벌 소상공인에 최종 선정된 100개사는 국가별·품목별 특화교육, 컨설팅, 판로 지원과 함께 평가 결과에 따라 최대 1억 원의 사업화 자금을 차등 지원받게 된다.

올해 사업에는 총 649개사가 지원해 최종 100개사가 선정됐으며, 6.49대 1을 기록했다. 분야별로 푸드 49개사, 생활용품 26개사, 뷰티 19개사, 패션 6개사가 각각 선정됐다.

(푸드)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정남미그룹’은 40년간 축적한 떡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쌀로 만든 ‘구황작물빵’을 선보이는 베이커리 기업이다. 농산물과 흡사한 외형과 떡 특유의 식감을 강점으로 일본에 수출하고 있으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대만과 싱가포르 등으로 수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패션) ‘㈜심미’는 2018년 의류 브랜드 ‘니체(NITCHE)’를 출시한 기업으로 ‘K-POP 아티스트가 선택한 브랜드’를 마케팅 전략으로 내세워 미국·일본 등 13개국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한류 콘텐츠와 연계한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아 최종 선정됐다.

(뷰티) ‘비엘비엔터테인먼트 주식회사’는 인플루언서 마케팅 역량을 보유한 수출형 스킨케어 기업으로, ‘10초 완성형 마스크팩’ 등 차별화된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사업 참여를 통해 동남아시아 현지 SNS 마케팅과 유통망 연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생활용품) ‘㈜스튜디오 올’은 천연 원목을 활용한 공예품을 제작·판매하는 가구 스튜디오로, 수공예 무전력 스피커인 ‘울림 스피커’를 대표 상품으로 보유하고 있다. 미국의 가치소비 전문 플랫폼인 ‘언커먼 굿즈(Uncommon Goods)’에 2025년 입점하는 등 해외시장에서 독창적인 경쟁력을 입증받아 선정됐다.

이병권 중기부 제2차관은 “최근 한류와 함께 한국 소비재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라며, “한국만의 매력을 담아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컬기업이 지역의 한계를 넘어 세계 시장에서 경쟁하는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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