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사 사천왕…서방광목천왕

김진환 기자

webmaster@newsseoul.co.kr | 2021-06-28 12:53:02


화엄사 사천왕 중 서방광목천왕


[뉴스서울] 서방광목천왕은 인간세계의 선과 악을 살펴 죄 지은 자를 벌로써 다스리고 반성하게 하는 천왕이다.


크고 넓은 눈을 가진 천왕으로 수미산 서쪽 중턱에 자리한 백은타(白銀唾)라는 곳에 머물며 불법을 지킨다.


고대인도어로는 “Virupaksha”라고 하는데, 이상한 눈·추한 눈이라는 뜻이다. 한문으로는 추목(醜目)·악안(惡眼)이라고도 하며, 일반적으로는 광목천왕(廣目天王)이라고 불리어진다.


광목천왕은 3개의 눈을 가졌다는 고대 인도 시바신의 화신이라고 하는데, 그래서 광목(廣目)이라 불리운다. 그 부하로는 여러 종류의 용(龍)과 부단나(富單那) 등이 있다.


부단나는 냄새나는 귀신·아귀를 말하는데, 때로는 열병을 앓게 한다고 한다. 용은 하늘에서 구름·비·천둥 등을 부린다.


매서운 눈을 부릅 뜨고 있는 광목천왕은 오른손에는 용을 쥐고 있으며 왼손에는 용의 입에서 꺼낸 여의주를 쥐고 있으며, 갑옷으로 무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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