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곶자왈 지키는 고향 사랑, 부산에서도 동참

부금 일부로 곶자왈 사유지 매입… 내년 7월까지 20억 원 모금 목표

진은정 기자

webmaster@newsseoul.co.kr | 2026-10-18 23:20:09

▲ 18일 부산 제주도민회 임원들, 가족한마당서 고향사랑기부 900만 원 기탁
[뉴스서울] 부산제주특별자치도민회 임원들이 곶자왈 보호 등 제주 발전을 위해 고향사랑기부금 900만 원을 기탁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8일 부산 영도구 영도초등학교에서 열린 ‘제18회 부산제주특별자치도민 가족한마당 축제’에서 허영배 명예회장이 500만 원, 강명천 회장이 100만 원, 한재식 부회장이 300만 원을 각각 기탁했다고 밝혔다.

부산제주특별자치도민회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부산지역 재외도민과 가족 등 1,000여 명이 참여했다. 위성곤 제주도지사도 참석해 재외도민들을 격려했다.

제주도는 행사장에 홍보부스를 운영해 고향사랑기부제의 취지와 참여 방법을 알리고, 곶자왈 보호를 위한 사업을 소개했다.

‘제주의 숨골, 함께 지키는 제주 곶자왈’ 사업은 기부금으로 곶자왈 내 사유지를 매입해 공공자산으로 확보하고, 개발 위험으로부터 곶자왈을 영구적으로 보전하는 데 목적을 둔다.

모금 목표는 내년 7월까지 총 20억 원이다.

제주도는 지하수 함양과 생물다양성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곶자왈을 보전하기 위해 사유지 매입을 이어왔다.

2009년부터 산림청, 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과 함께 곶자왈 내 사유지 총 697.6㏊를 매입했다.

이 가운데 4.4㏊는 2025년부터 고향사랑기부금 12억 원을 활용해 매입한 토지다.

위성곤 제주지사는 “부산 재외도민들께서 보내주신 소중한 기부와 따뜻한 정성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고향을 아끼는 마음이 곶자왈 보전으로 이어지고, 제주의 자연을 다음 세대에 온전히 물려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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