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소나무재선충 방제현장 맞춤형 임업기계장비 실연회 개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현장, ‘안전’과 ‘효율’을 동시에!

진은정 기자

webmaster@newsseoul.co.kr | 2025-10-01 20:00:11

▲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현장, ‘안전’과 ‘효율’을 동시에!
[뉴스서울] 제주특별자치도는 (사)한국원목생산업협회와 한국목재산업협동조합에서 주관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현장 맞춤형 임업기계장비 실연회를 10월 1일 오전 10시, 제주시 구좌읍(동복리) 일대에서 도와 행정시 관계자, 임업전문가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고 밝혔다.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목은 대부분 수작업 방식으로 작업자의 안전을 위협하고 방제속도를 늦추는 문제가 있었다. 이번 실연회에서 선보인 첨단 임업기계장비를 통해 소나무재선충 방제현장의 작업 효율을 올리면서 위험한 방제현장에서 안전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방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5년간 전국 산림 종사자 안전사고 사망자는 77명, 부상자는 4,884명에 달하는 심각한 상황 속에서, 이번 실연회는 위험 부담이 큰 벌채 및 방제 작업의 기계화 및 첨단화를 통한 안전 확보 방안을 모색하는 데 가장 큰 중점을 두었다.

특히, 이번 실연회에서는‘트리펠러’로 불리는 벌목장비가 주목받았는데, 이 장비는 나무를 움켜쥔 채 절단하는 방식으로 기존의 수작업보다 안전하고 신속한 방제가 가능하다. 고성능 임업기계는 방제 속도를 높이는 것뿐만 아니라 작업 환경을 개선하고 산림 근로자의 안전을 향상시키는 효과도 기대된다. 기계화가 이루어지면 기존 수작업 대비 노동강도가 낮아져 작업자의 건강 보호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강애숙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우리 제주도가 전국적으로 재선충병 방제 우수사례로 꼽히고 있는 만큼 재선충병 방제현장에서도 안전 패러다임을 혁신해,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에 있어서 전국적으로 모범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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