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7년도 기초연구사업 2.91조 원 투자 총 과제 수 18,516개로 역대 최대 지원

지역 우선 연구과제 약 1,000개(기본과제의 40% 이상, 지역장기연구 신설 등)

김주환 기자

kimjuhwan97@gmail.com | 2026-11-05 19:45:05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뉴스서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7년 기초연구사업 시행계획'을 마련하여 지난 11월 4일에 ‘기초연구사업 추진위원회’에서 확정했으며, 11월 5일부터 2027년 개인기초연구 1차 신규과제 공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2027년도 과기정통부 기초연구사업은 정부 예산안 기준으로 금년 대비 1,739억원 증가한 2조 9,102억 원, 지원 과제 수 18,516개로 예산 규모와 과제 수 모두 역대 최대 수준이다. 이 중 개인기초연구 신규과제는 5,318개로 예산 삭감 이전인 2022년과 유사한 수준을 회복했다.

2027년 기초연구사업은 다음 세 가지 기본 방향에 중점을 두고 추진한다.

➊ 첫째, 지역 연구자 및 연구팀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전체 신규과제 5,460개 중 약 1,000개를 지역에 우선 배정한다. 개인 신규과제의 핵심연구 중 기본연구 A, B에 지역 비중을 40%로 설정함으로써 각각 최소 300개, 480개 신규과제가 지역 연구자에게 투자된다. 또한 지역에 정착하려는 지역대학의 유망한 신진연구자를 위한 ‘지역장기연구’를 신설하여 100개 과제를 선정한다. 지역장기연구는 첫해에 연구장비 구축 3억 원 내외, 이후 9년간 연 1.5억 원 내외의 연구비를 지원하여 총 10년간 연구기반 구축과 장기연구를 연계하는 사업이다.

집단 신규과제 중에서는 지역혁신 선도연구센터(RLRC) 5개, 기초연구실 26개 이상을 지역에서 선정한다. 특히 지역혁신 선도연구센터 신규과제 수가 ‘25년 1개, ’26년 0개에 비해 ‘27년 5개로 대폭 확대되어, 4극 3특 정책과 연계하여 지역 대학을 권역별 연구거점으로 육성하는데 큰 역할을 할 예정이다.

➋ 둘째, 신진·박사후 연구자에 대한 지원을 이어간다.

전체 개인기초 신규과제 5,318개 중에서 최소 1,600개(약 30%)가 신진·박사후 연구자에게 배정된다. 구체적으로는 신진연구 유형A 460개, 유형B 600개, 신진연구자인프라지원 70개, 지역장기연구 100개, 세종과학펠로우십 국내 트랙 170개, 복귀·유치 트랙 200개 신규과제가 신진·박사후 연구자에게 지원된다.

➌ 셋째, 연구 성과와 책임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한다.

집단연구 중 기초연구실 선정평가에 발표평가를 도입하고, 리더연구와 선도연구센터 최종평가를 기존 토론평가에서 발표평가로 전환함으로써 검증을 강화하는 한편 과제종료 시까지의 연구동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집단연구 전반에 대해 국가의 미래를 준비하는 기초연구 산실로써의 역할을 재정립할 수 있는 방향으로 체계 개편 논의를 시작한다.

최근 세계적으로 논문과 연구계획서의 양적 생산이 증대하는 가운데, 기초연구의 성과를 양적 실적보다 질적 수준 중심으로 강화하기 위해 단계·최종 보고서 등에서 논문·특허의 수 등 양적 실적 제출을 전면 폐지하고 관련 양식을 정비한다. 이와 함께 연구의 도전성, 성실성, 기여도와 활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연구 내용과 성과를 평가한다. 아울러, 연구자가 책임성·투명성 기반에서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연구문화 조성을 위해 연구계획서 등의 AI 활용 경향을 시범적으로 파악할 계획이다.

또한, 우리 기초연구 생태계에 편입된 해외 학위 취득자, 우수 외국인 연구자들의 정착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외국인 연구자의 참여와 국제적 평가 필요성이 높은 과제를 중심으로 영문 연구계획서 제출을 확대한다.

과기정통부는 2027년 기초연구 사업의 추진 방향 및 주요 내용에 대해 연구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11월 11일에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사업설명회를 실시간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11월 중 수도권(11.23), 호남권(11.24), 충청권(11.30), 영남권(12.1)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설명회도 함께 개최한다.

과기정통부 구혁채 1차관은 “올해 과감한 투자를 통한 기초연구 생태계회복에 이어, 내년에는 우리나라 기초연구의 대도약을 준비하기 위해 미래 핵심 연구인력으로 성장할 지역과 신진·박사후 연구자를 두텁게 지원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었다”라며, “연구자가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연구를 이어갈 수 있도록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지원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고, 기초연구 성과를 높이기 위한 연구 지원 체계도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027년도 과기정통부 기초 연구 사업 신규 과제 공모 내용과 추진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과기정통부와 한국연구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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