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메밀의 새로운 변신…건강 간편식 시제품 2종 개발
물만 부으면 완성되는 스틱형 즉석죽·간편하게 즐기는 한입 크기 가래떡
진은정 기자
webmaster@newsseoul.co.kr | 2026-10-27 19:40:04
[뉴스서울]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제주 메밀의 가공 활용도를 높이고 소비를 늘리기 위해 메밀 즉석죽과 메밀 가래떡 등 건강 간편식 시제품 2종을 개발했다.
두 제품은 농업기술원이 2025년 자체 개발한 찐 메밀가루(증숙분말)로 만들어 조리와 섭취가 간편하다.
찐 메밀가루는 일반 메밀가루보다 물에 잘 풀리고 점성이 높으며, 루틴* 함량은 늘고 쓴맛 성분은 줄었다. 이 덕분에 반죽이 잘 뭉치지 않고 가공 뒤 쉽게 굳는 메밀의 한계를 개선했다. * 루틴: 메밀에 들어 있는 대표적인 항산화 성분
메밀 즉석죽은 뜨거운 물만 부으면 부드러운 죽이 되는 막대형 포장 제품으로, 따로 조리하지 않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
물 양과 가루 굵기에 따른 품질과 선호도를 평가한 결과, 1포(30g)에 물 140㎖를 붓고 고운 가루(100메시)를 쓸 때 품질과 선호도가 가장 좋았다.
메밀 가래떡은 실온에서 굳는 현상을 줄였으며, 한입 크기의 냉동제품으로 만들어 자연해동이나 전자레인지 가열만으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
찐 메밀가루와 쌀가루의 배합 비율을 달리해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찐 메밀가루 30%와 쌀가루 70%를 섞었을 때 품질과 선호도가 좋았다.
농업기술원은 가공업체와 협력해 시제품의 상품화 가능성을 검토하고, 기술이전으로 제주 메밀 가공제품을 다양화한다.
김태균 농업기술원장은 “이번 시제품 개발이 제주 메밀의 활용 범위를 넓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메밀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소비를 늘릴 수 있는 가공기술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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