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현대미술관, ‘박광진: 마주한 자연’ 전시 개최
박광진 기증 작품 특별전…자연과의 대화로 일구어낸 예술적 성과 선보여
진은정 기자
webmaster@newsseoul.co.kr | 2026-10-27 19:40:05
[뉴스서울] 제주의 자연을 60년 넘게 화폭에 담고 작품 249점을 기증한 박광진 화백의 예술 세계를 돌아보는 전시가 열린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현대미술관은 오는 11월 6일부터 내년 2월 14일까지 ‘박광진: 마주한 자연’전을 개최한다.
박광진 화백은 한국 구상 회화의 전개와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한 화가로, 해방 이후 국내에서 미술교육을 받은 첫 세대다. 선배 세대의 전통을 이으면서 자신만의 조형 언어를 세우기 위해 끊임없이 실험하고 모색했다.
이번 전시는 화백이 기증한 작품 249점 가운데 주요 작품을 골라 △자연의 구도자 △생명의 섬, 제주 △자연의 소리 △자연의 속삭임 등 4가지 주제로 선보인다.
화백은 1964년 여름 배를 타고 처음 제주를 찾은 뒤 꾸준히 제주를 오가며 반세기 넘게 제주의 풍광을 화폭에 담아 왔다. 당시 아카데미즘 화풍에 충실했던 화백에게 제주의 대자연은 평생의 미적 탐구 대상이 됐다.
2006년 저지문화예술인마을 조성과 함께 제주에 정착해 수많은 제주 풍경화를 남겼으며, 제주의 자연을 담은 작품 149점을 기증해 제주현대미술관 개관의 바탕을 마련했다. 2025년에는 작품 100점을 더 기증했다.
개막식은 11월 6일 오후 3시 제주현대미술관에서 열린다.
제주현대미술관 누리집에서 전시 관련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이종후 제주도립미술관장은 “이번 전시에서 박광진 화백과 제주가 맺어 온 60년 인연의 역사를 돌아보고, 한평생 자연과의 대화로 일궈 낸 화백의 예술 여정을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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