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공계 대학 교육혁신을 이끌 주관대학 선정
(차세대 공학자 양성) 부산대, 연세대 사업단 등 선정 … 5년간 실전형 ‘차세대 공학자’ 양성
김주환 기자
kimjuhwan97@gmail.com | 2026-07-16 19:40:13
[뉴스서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 정우성)은 이공계 대학 교육혁신을 위해 올해 새로 추진하는 '차세대 공학자 양성사업'과 '지역 이공계 대학생 기초역량 강화 지원사업'의 주관기관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 차세대 공학자 양성 '
차세대 공학자 양성사업은 이공계 대학생이 기업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전적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하는 지원하는 사업으로, 이공계 대학생이 기업에서 제시한 실전 문제 해결 연구를 직접 수행하고, 학교(주관·참여기관)와 국가가 이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부산대학교 사업단, 연세대학교 사업단 등 2개 사업단과 지원단 1개를 신규 선정했다.
부산대학교 사업단은 차세대에너지 등 4대 지역 특화 분야를 중심으로 동·서남권 초광역 산학협력 플랫폼을 구축한다. 산업체 현안을 맞춤형 실전 과제로 재구성하고 실무 특화 교육을 제공하여, 5년간 1,000명 이상의 지역 현안 해결형 핵심 인재를 양성한다.
연세대학교 사업단은 반도체, AI 등 3대 국가전략기술 분야의 180여 개 산업체 풀(Pool)을 활용해 산학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한다. 특히 단순한 앎을 넘어 '목적을 가진 실천'을 의미하는 학부생 주도 문제해결형 '프락시스(PRAXIS(이론과 실천을 분리하지 않고, 이론을 실천에 반영하며 동시에 실천을 통해 이론을 발전시키고 재구성하는 순환적 과정))' 모델을 도입해 매년 80개 이상의 팀을 지원하며, 5년간 1,200명 이상의 실전형 공학자를 배출한다.
지원단으로 선정된 한국이공학진흥원은 전국 단위 '차세대 공학자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전주기 성장을 돕는 종합적인 지원 역할을 수행한다. 성과공유회 개최, 심층 기술 자문과 더불어 실전 인턴십·취업 연계, 최대 5년 진로 추적 조사를 통해 실질적인 사회 진출을 도모하고 이공계 교육혁신을 지원한다.
' 지역 이공계 대학생 기초역량 강화 지원 '
지역 이공계 대학생 기초역량 강화 지원사업은 지역 대학이 주도적으로 학부 기초 수학 및 과학 교육혁신 선도모델을 개발·운영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포항공과대학교(대경권)과 전남대학교(호남권)을 주관대학으로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대학은 최대 5년간 135억 원 규모의 지원을 받아, 4대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이공계 대학생의 기초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혁신을 추진한다.
대학별 주요 추진 내용은 다음과 같다.
포항공과대학교(대경권)는 신입생 전원을 무학과로 선발하는 연구중심대학의 특성을 살려, 대학이 책임지는 이공계 기초역량 보장 체계 확립을 목표로 ‘기초교육-전공-연구’를 잇는 통합 기초 수학·과학 교육 모델을 개발·운영한다. 5대 분야(수학, 물리, 화학, 생명과학, 인공지능)의 기초 교과목 전체를 수준별로 분반하여 운영한다. 기초 교과목별 핵심 학습단위를 ‘역량 블록’으로 구조화하여 학생이 희망하는 전공에 맞게 ‘역량 블록’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20년 이상 사용되던 노후 장비는 ‘27년까지 전면 교체하고, 학부생이 대학원 연구실에서 사용되는 분석·계측 장비를 직접 활용해볼 수 있는 ’브릿지’ 실험실도 구축한다. 포항공과대학교는 경상북도, 포항시와 함께 기초교육 모델을 대경권 대학에 확산하고, 지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도 실험·실습 교육과 창의연구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남대학교(호남권)는 호남권 유일의 4대 분야(수학, 물리, 화학, 생물) 기초과학 학과를 보유한 거점국립대학의 특성을 살려, 자연과학 중심 호남·국가 이공계 기초교육 허브를 목표로 기초 수학·과학 교육 혁신모델을 개발·운영한다. 4대 분야 기초 교과목 전체를 교원의 정규 수업과 대학원생 조교의 연습 수업으로 구성하며, 수강인원은 ‘26년 50명에서 ’30년 이론 30명, 실험 20명 수준으로 줄인다. 기초 교과목 지식을 전공·산업 문제 해결에 즉시 적용해볼 수 있도록 기초-전공 교과 교원 팀티칭 교과도 개발·운영한다. 실험 교과목은 이론 교과목과 학습 목표가 연계되도록 전면 재구조화하고, ‘30년까지 수업당 2명의 조교를 배치해 안전한 실험·실습을 지원한다.
과기정통부 이준배 미래인재정책국장은 “이공계 대학은 AI 등 첨단 기술 혁신을 견인할 과학기술 인재 양성의 요람인 만큼 이공계 대학생이 학업·연구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이공계 대학 교육을 혁신할 필요가 있다”며, “올해 새로 선정된 사업 주관대학이 이공계 대학 교육혁신의 선도 사례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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