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학관, 상주작가 정훈교의 'AI 글쓰기 나도 작가' 참여자 모집

인공지능(AI)과 문학의 융합, ‘책 없이, 즐기는 청소년 문학캠프’개최

진은정 기자

webmaster@newsseoul.co.kr | 2025-11-05 19:25:15

▲ 상주작가문학캠프
[뉴스서울] 제주문학관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25년 문학상주작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상주작가 정훈교의 '인공지능(AI) 글쓰기 나도 작가' 청소년 문학캠프를 개최한다.

이번 캠프는 오는 15일 오후 1시부터 4시 30분까지 제주문학관 3층 문학살롱에서 진행되며, 14~16세 청소년 24명을 대상으로 한다.

기존 문학교육이 ‘읽기’와 ‘감상’에 중점을 뒀다면, 이 프로그램은 인공지능(AI)을 창작 도구로 활용해 청소년들이 직접 이야기를 만들고 시각화하는 ‘창작자’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책 없이, 즐기는 문학’이라는 새로운 접근법을 통해 청소년들의 자기표현과 협업 능력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캠프는 만화, 동화, 연극, 사진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 6명 내외의 소규모 집중 수업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인공지능(AI) 브레인스토밍을 시작으로 스토리 구성, 작품 제작, 발표까지 창작의 전 과정을 경험하게 된다. 특히 캠프 마지막에는 완성된 작품을 학부모와 교사, 문화예술 관계자들에게 선보이는 발표회가 열린다.

참가 신청은 오는 6일부터 제주문학관 누리집 교육·프로그램 신청란을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류일순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이번 캠프는 인공지능(AI) 기술과 문학의 만남을 통해 청소년들의 창작 역량을 키우고,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문학 경험을 제공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제주문학관이 문화예술 감수성과 디지털 리터러시를 함께 높이는 교육기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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