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ON나라페이', 도입 목적 맞게 정상 운영 중
외국인 결제·청소년 교통복지 맞춤 제주형 결제 시스템
진은정 기자
webmaster@newsseoul.co.kr | 2026-06-12 18:35:02
[뉴스서울] 제주특별자치도는 외국인 관광객 결제와 어린이·청소년 무상교통을 위해 제주버스 내에 도입한 ‘ON나라페이’ 단말기가 당초 목적에 맞게 정상적으로 원활히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 초기 도입단계시 제주도의 별도 예산 투입 없이, 도-한국간편결제진흥원-금융사 등 7개 협약기관과 펀딩(현물출자 포함)을 통해 ON나라페이 단말기 설치.
ON나라페이 단말기는 애초 전국호환 교통결제가 아니라 외국인 결제 편의와 청소년 무상교통이라는 특정 목적에 맞춰 전국 최초로 개발한 전국호환이 필요 없는 결제 시스템이다.
비자(Visa)·알리페이·위챗페이 등 해외 간편결제(EMV)와 큐알(QR) 코드 결제를 제주 버스에 적용해 외국인 관광객이 평소 쓰던 결제 수단 그대로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전국에서 처음 시행한 도내 어린이·청소년 무료 교통복지도 이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
전국 호환 보안모듈(SAM칩)이 필요 없는 도내 복지카드와 해외 간편결제에 우선 적용된 시스템으로, 현재 도입 취지대로 정상 운영 중이다.
현재 제주 버스 안에는 ‘T머니(교통카드 단말기)’와 ‘ON나라페이’ 단말기가 함께 설치돼 있다. 제주도는 두 단말기 병행에 따른 도민들의 이용 혼선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전국 호환 교통 통합단말기 도입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
통합단말기로 전환되면 큐알(QR) 결제, 해외 간편결제, 어린이·청소년 교통복지 등 ‘ON나라페이’의 기능을 그대로 옮겨 서비스 중단 없이 이어가고, 단말기가 병행 운영으로 야기된 도민 혼선도 해소될 전망이다.
일부 언론에서 제기한 하차 단말기 설치 사업비 10억 원은 예산에 편성만 됐을 뿐, 실제 집행되지 않았다.
지난해 하차단말기 사업자 공모가 유찰된 점을 보완해 사업 절차를 다시 진행하고 있으며, 중복 투자 위험을 미리 차단하고 행·재정 낭비를 줄이기 위해 예산 집행을 보류하고 사업 전반을 재검토해 왔다.
향후 통합단말기 체계 구축 등 대내외 대중교통 정책 변화에 맞춰 행·재정적 낭비가 없도록 세부 사업 계획을 철저히 보완해 추진할 방침이다.
김삼용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ON나라페이’의 해외 결제(EMV) 기능은 국토교통부가 선진 사례로 평가해 전국 표준 모델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용객 편의를 높이기 위해 통합단말기 구축을 검토하고 있으며, 두 종류의 단말기 운용으로 인한 도민 불편을 해소하여 대중교통 서비스의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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