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2023년 구정 으뜸시책 5 선정 …1위 ‘ 황방산 맨발등산로 조성’

김준극 기자

webmaster@newsseoul.co.kr | 2023-12-20 18:35:08

▲ 중구, 2023년 구정 으뜸시책 5 선정 …1위 ‘ 황방산 맨발등산로 조성’
[뉴스서울] 울산 중구가 올 한 해 지역을 빛낸 ‘구정 으뜸시책 5’를 선정해 발표했다.

중구는 지난 11월 20일부터 12월 4일까지 15일 동안 지역 주민, 시·구의원, 출입 기자단, 공무원 등 1,410명을 대상으로 서면 및 중구청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구정 으뜸시책 5 선정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 결과 올해 최고의 시책으로 ‘황방산 맨발등산로 조성’이 선정됐다.

‘황방산 맨발등산로’는 중구 장현동 산48-1 일원에 위치한 등산로로, 황방산 생태야영장~안시례방향 1km, 황방산 생태야영장~장현방향 1.5km 총 2.5km 구간으로 되어있다.

중구는 방문객들이 편하게 맨발걷기를 즐길 수 있도록 황톳길을 정비하고, 세족장과 신발장, 주차장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조성했다.

이러한 노력에 ‘황방산 맨발등산로’는 전국적으로 입소문을 타 평일에는 2천여 명, 주말에는 3천여 명이 다녀가는 울산의 대표적인 맨발걷기 명소로 급부상했다.

이어서 2위는 ‘원전인근지역 주민에게 희망을! 원자력안전교부세 신설 추진’이 차지했다.

전국원전인근지역동맹 행정협의회 초대 회장 도시인 중구는 원전인근지역 503만 주민의 안전을 지키고 삶의 질을 높이고자 원자력안전교부세 신설 활동에 매진했다.

올 한 해 △원자력안전교부세 신설 국회 국민동의 청원 실시 △국회 정책토론회 개최 및 공동성명서 발표 △원자력안전교부세 신설 촉구 100만 주민 서명운동 추진 △전국원전인근지역동맹 행정협의회 출범 등 다양한 활동에 박차를 가했다.

특히 5월 10일부터 7월 31일까지 진행한 ‘원자력안전교부세 신설 촉구 100만 주민 서명운동’에서 목표치를 크게 웃도는 134만여 명의 동의를 얻으며 원자력안전교부세에 대한 주민 공감대를 형성했다.

3위에는 ‘번영로센트리지(재개발) 준공으로 도심 활력 증진’이 올랐다.

지난 9월 울산 최초의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인 B-05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번영로 센트리지 아파트’가 준공됐다.

중구는 B-05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준공 대비 특별 전담 조직(TF) 및 구청·시공사·재개발조합 등이 함께하는 사업추진 협의체를 구성·운영하는 등 공사가 속도감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며 대규모 인구 유입의 마중물을 마련했다.

4위에는 ‘'대한민국 밤밤곡곡'100선 선정 울산큰애기 청년야시장 운영’이 뽑혔다.

중구는 성남동 일대 상권을 활성화하고 청년들에게 도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중앙전통시장 내 ‘울산큰애기 청년야시장’을 개장했다.

‘울산큰애기 청년야시장’은 특색 있는 먹거리와 다양한 볼거리를 바탕으로 인기를 끌며, 개장일인 5월 26일부터 11월 5일까지 방문자 수 37만 5,000여 명, 매출액 5억여 원을 기록했다.

또 먹거리 명소를 넘어 야간 관광지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5위에는 ‘'세대·콘텐츠·영역'확장의 2023년 태화강마두희 축제’가 선정됐다.

중구는 올해 ‘울산마두희축제’의 이름을 ‘태화강마두희축제’로 바꾸고, 축제 공간을 성남동에서 태화강 일대까지 넓혀 6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 동안 축제를 진행했다.

또 수상 줄당기기와 패밀리 보트·패들보트 타기 등 태화강을 활용한 다채로운 수상 체험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치맥 페스티벌과 전국 거리음악(버스킹) 대회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즐길거리를 함께 마련했다.

그 결과 22만여 명이 축제에 다녀갔으며, 약 73억 원에 달하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했다.

이 밖에도 순위에는 들지 못했지만 △2023 중앙동 커피페스티벌 △달빛을 품은 야경누리길 조성 △‘도서관추진단’ 신설 책 읽는 도시 종갓집 중구 조성 △중구청사 증축 및 희망공영주차장 주차타워 건립 단계적 추진방안 마련 △(전국최초) 치매환자와 함께 만드는 청춘극장 등의 시책도 큰 호응을 얻었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창의적인 생각과 열정적인 자세로 노력한 결과 올 한 해 여러 굵직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올해의 성과를 발판 삼아 내년에도 신규 사업 및 특수시책 발굴에 힘쓰며 누구나 살고 싶은 종갓집 중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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