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수욕장, 바가지·불친절·사고 없는 ‘삼무(三無) 여름’

위성곤 지사, 2일 협재·금능해수욕장 찾아 안전관리 및 편의시설 점검

진은정 기자

webmaster@newsseoul.co.kr | 2026-08-02 18:25:05

▲ 위성곤 지사 2일 협재·금능해수욕장 찾아 안전관리 및 편의시설 점검
[뉴스서울] 올여름 제주 해수욕장의 안전관리 인력이 지난해보다 36명 늘어난 284명으로 배치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인명사고·불친절·바가지요금이 없는 ‘삼무(三無) 해수욕장’을 이번 여름철 목표로 삼고 안전망과 현장 점검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위성곤 제주도지사는 2일 오전 제주시 협재해수욕장과 금능해수욕장을 잇따라 찾아 안전관리 체계와 편의시설 운영 실태를 점검했다. 위 지사는 현장에서 ‘삼무 해수욕장’ 정책이 자리 잡도록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현장에는 문대림 국회의원과 이남근 제주도의회 의원을 비롯해 도·행정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제주도는 도내 12개 공식 해수욕장(제주시 8개소, 서귀포시 4개소)에서 편의용품 요금을 파라솔 2만 원, 평상 3만 원으로 통일해 운영하고 있다.

규격이나 시설 형태에 따라 요금을 달리 받던 일부 사례는 마을회와 협의를 거쳐 기준 요금으로 정비를 마쳤다. 평일과 주말·공휴일을 가리지 않고 도와 행정시 합동 점검반이 요금 준수 여부와 친절 서비스, 이용객 불편 사항을 상시 확인하고 있다.

인명사고를 막기 위한 안전 인력도 대폭 보강됐다.

올해 민간 안전관리요원은 284명으로 지난해보다 36명 늘었고, 하루 60명 규모의 119시민수상구조대가 함께 현장을 지킨다.

최근 이용이 늘어난 스노클링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예방 영상을 제작해 도 공식 유튜브와 사회관계망(SNS), 스노클링 장비 대여업체에 배포했다.

위 지사는 폭염 속에서 현장을 지키는 민간 안전관리요원과 소방, 마을회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위 지사는 “관광객들과 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애쓰는 안전관리요원과 의용소방대를 비롯한 관계자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제주도민과 관광객들의 안전은 여러분들의 손에 달려있다는 자긍심으로, 해수욕장 이용객들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현장 안전 관리자와 마을 관계자들은 ▲안전요원 모집 요건 완화 ▲안전요원 근무여건 개선 및 해수욕장 구역별 인력 배치 체계 점검 ▲어린이 방문객을 위한 원담(돌그물) 구역의 안전관리 및 어린이 놀이공간 마련 등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위성곤 지사는 “현장 관리자와 안전요원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해수욕장의 인력 배치 체계를 재검토하겠다”면서 “원담 구역 안전관리와 근무여건 개선, 모집 요건 완화 등 건의사항에 대한 현장 맞춤형 대책을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지난 6월 24일 개장 이후 8월 1일까지 도내 12개 해수욕장을 찾은 이용객은 85만 5,000여 명으로 집계됐다. 조기 개장 등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65만 1,000여 명)보다 31.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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