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 성수품 확대공급과 대규모 할인지원으로 9월 농축산물 소비자물가 전년대비 1.0% 하락
김진환 기자
webmaster@newsseoul.co.kr | 2026-10-02 18:30:03
[뉴스서울] 농림축산식품부는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9월 소비자물가지수 조사 결과, 전체 물가는 전년비 2.9% 상승했으나, 9월 추석 성수품을 평시 대비 1.6배 확대 공급하고 정부·농협·민간 유통기업의 대규모 할인 등에 따라 농축산물은 1.0% 하락하여 소비자물가 상승률 완화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농산물은 대체로 작황이 양호하여 대다수 품목의 가격이 낮은 수준을 보이면서 전년동월비 4.0% 하락했다. 다만, 애호박 등 일부 품목은 일시적으로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호박은 8월 폭염과 강우로 생육이 일부 지연되면서 출하량이 일시적으로 감소해 가격이 상승했으나, 추석 성수기가 지나고 기상 여건이 호전되며 출하량이 증가하여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한편, 가을 배추는 현재까지 생육이 양호하여 김장철 공급이 안정적일 전망이며, 김장용 무는 초기 생육이 부진하여 철저한 생육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정부 비축물량 운용 등과 함께 생육관리 협의체를 통한 현장 기술지도와 약제·영양제 지원 등을 병행할 계획이다.
축산물은 추석 수요 증가 등으로 8월에 비해 가격 상승폭이 다소 커져서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비 3.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쇠고기와 돼지고기는 도축 마릿수 감소, 명절 수요 등의 영향으로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돼지고기는 하반기 도축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10월 이후에는 안정세 전환이 전망된다.
닭고기, 계란도 생산량이 전년 수준을 상회하면서 산지가격이 안정되고 있다. 정부는 소·돼지·계란 할인, 출하 장려금 지원 등을 통해 가격 안정을 유도하고, 육계 가격 하락이 외식업계의 치킨 가격에 반영되도록 업계와의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식품·외식은 중동전쟁 이후 원재료·포장재·유류비·환율 상승 등에 따른 생산비 상승 압력이 누적되면서 전년대비 각각 2.1%, 2.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는 원재료 구매 부담 완화를 위한 세제 및 자금 지원, 업계와의 긴밀한 소통 등을 통해 가격 인상 품목과 수준을 최소화하는 한편, 할인·판촉 행사를 확대해 소비자물가 부담 완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농식품부 박정훈 식량정책실장은 “성수품 공급 확대와 대규모 할인행사 등을 추진한 결과 추석 성수품 물가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농축산물 수급 상황을 꼼꼼히 살피고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생산자와 소비자의 편익이 함께 증진되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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